프로농구 SK-LG, 선두 싸움서 ‘함박 웃음’

입력 2014.02.26 (21:10) 수정 2014.02.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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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선두 싸움이 전개되는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서울 SK와 창원 LG가 웃었다.

SK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3-2014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71-56으로 완파했다.

애런 헤인즈가 더블더블(22점·14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선전을 주도했다.

슈터 변기훈(15점)도 고비에 3점포 3발을 터뜨려 승리를 도왔다.

3위 SK는 35승14패로 선두 울산 모비스(36승13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KCC는 17승33패로 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SK는 김선형, 변기훈, 헤인즈, 김민수, 최부경, 코트니 심스 등 호화진용을 앞세워 초반부터 KCC를 압도했다.

KCC는 가드 김민구(11점·7리바운드·4어시스트)와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타일러 윌커슨(21점·10리바운드)이 분투했으나 SK의 파상공세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를 25-15, 10점 차로 마친 뒤 2쿼터에 KCC를 5득점으로 막고 13점을 몰아쳐 전반을 38-20으로 마쳤다.

KCC는 3쿼터 들어 김민구, 김효범이 반짝 힘을 내면서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SK는 55-43으로 4쿼터가 시작되자 갑자기 힘을 냈다.

KCC를 1분30초 동안 무득점으로 막고 변기훈, 헤인즈가 연속 7점을 몰아쳐 62-43으로 승기를 잡았다.

순식간에 주도권을 빼앗긴 KCC는 더는 힘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LG도 원주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원주 동부를 74-73, 1점차로 힘겹게 제압, 9연승을 달렸다.

36승14패가 된 2위 LG는 모비스를 0.5경기차로 압박했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25점, 루키 김종규가 15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종료 34초 전 동부의 김주성에게 미들슛을 내주며 72-73으로 뒤져 패배 직전에 몰렸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제퍼슨이 결승포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주성은 20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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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SK-LG, 선두 싸움서 ‘함박 웃음’
    • 입력 2014-02-26 21:10:06
    • 수정2014-02-26 21:41:59
    연합뉴스
치열한 선두 싸움이 전개되는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서울 SK와 창원 LG가 웃었다.

SK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3-2014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71-56으로 완파했다.

애런 헤인즈가 더블더블(22점·14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선전을 주도했다.

슈터 변기훈(15점)도 고비에 3점포 3발을 터뜨려 승리를 도왔다.

3위 SK는 35승14패로 선두 울산 모비스(36승13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KCC는 17승33패로 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SK는 김선형, 변기훈, 헤인즈, 김민수, 최부경, 코트니 심스 등 호화진용을 앞세워 초반부터 KCC를 압도했다.

KCC는 가드 김민구(11점·7리바운드·4어시스트)와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타일러 윌커슨(21점·10리바운드)이 분투했으나 SK의 파상공세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를 25-15, 10점 차로 마친 뒤 2쿼터에 KCC를 5득점으로 막고 13점을 몰아쳐 전반을 38-20으로 마쳤다.

KCC는 3쿼터 들어 김민구, 김효범이 반짝 힘을 내면서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SK는 55-43으로 4쿼터가 시작되자 갑자기 힘을 냈다.

KCC를 1분30초 동안 무득점으로 막고 변기훈, 헤인즈가 연속 7점을 몰아쳐 62-43으로 승기를 잡았다.

순식간에 주도권을 빼앗긴 KCC는 더는 힘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LG도 원주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원주 동부를 74-73, 1점차로 힘겹게 제압, 9연승을 달렸다.

36승14패가 된 2위 LG는 모비스를 0.5경기차로 압박했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25점, 루키 김종규가 15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종료 34초 전 동부의 김주성에게 미들슛을 내주며 72-73으로 뒤져 패배 직전에 몰렸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제퍼슨이 결승포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주성은 20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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