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틀째 ‘총리 퇴진’ 시위 이어져

입력 2014.02.27 (04:02) 수정 2014.02.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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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총리의 부패와 관련한 감청 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터키 주요 도시에서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에르도안 총리와 집권 정의개발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야당이 이끄는 시위대는 부패를 없애버리자는 피켓을 들고 모든 곳이 뇌물, 모든 곳이 부패라며 총리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전날에도 이스탄불과 앙카라, 안탈리아와 안타키아 등 주요도시에서는 밤늦게까지 시위가 벌어졌으며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진압하고 수십 명을 연행했습니다.

지난 24일 밤 유튜브에 공개된 음성파일에는 에르도안 총리가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의 수사에 대비해 아들 집에 있던 10억 달러 상당의 현금을 다른 집에 숨겨놓으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녹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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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이틀째 ‘총리 퇴진’ 시위 이어져
    • 입력 2014-02-27 04:02:51
    • 수정2014-02-27 07:20:37
    국제
터키 총리의 부패와 관련한 감청 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터키 주요 도시에서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에르도안 총리와 집권 정의개발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야당이 이끄는 시위대는 부패를 없애버리자는 피켓을 들고 모든 곳이 뇌물, 모든 곳이 부패라며 총리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전날에도 이스탄불과 앙카라, 안탈리아와 안타키아 등 주요도시에서는 밤늦게까지 시위가 벌어졌으며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진압하고 수십 명을 연행했습니다.

지난 24일 밤 유튜브에 공개된 음성파일에는 에르도안 총리가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의 수사에 대비해 아들 집에 있던 10억 달러 상당의 현금을 다른 집에 숨겨놓으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녹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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