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 국무 “북한은 사악한 곳…책임 물어야”

입력 2014.02.27 (06:00) 수정 2014.02.28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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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공개 처형 등을 들어 북한을 사악한 곳이라고 비난하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대공화기를 이용해 처형하고 있다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케리 장관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지적하는 질문을 받자 강도 높은 대북한 비난 답변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잔인한 곳 가운데 하나이며 사악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특히 북한이 122 밀리미터 대공화기를 이용해 사람들을 처형하고 있다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케리(美 국무장관)

북한 당국이 장성택 등을 처형하면서 대공화기를 이용했다는 전언이 있었지만 이와관련된 내용을 고위 당국자가 공개 확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케리 장관은 그런 일은 악행이고 북한은 사악한 곳이라며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세계의 큰 관심이 필요하고 모든 법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최근 방중 기간에 진지한 대화를 했다면서 북한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 사설은 북한의 반인권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장관의 강도높은 대북 강경발언이 나온 가운데 미 국무부는 금명간 북한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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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리 미 국무 “북한은 사악한 곳…책임 물어야”
    • 입력 2014-02-27 06:01:57
    • 수정2014-02-28 03:22: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공개 처형 등을 들어 북한을 사악한 곳이라고 비난하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대공화기를 이용해 처형하고 있다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케리 장관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지적하는 질문을 받자 강도 높은 대북한 비난 답변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잔인한 곳 가운데 하나이며 사악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특히 북한이 122 밀리미터 대공화기를 이용해 사람들을 처형하고 있다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케리(美 국무장관)

북한 당국이 장성택 등을 처형하면서 대공화기를 이용했다는 전언이 있었지만 이와관련된 내용을 고위 당국자가 공개 확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케리 장관은 그런 일은 악행이고 북한은 사악한 곳이라며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세계의 큰 관심이 필요하고 모든 법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최근 방중 기간에 진지한 대화를 했다면서 북한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 사설은 북한의 반인권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장관의 강도높은 대북 강경발언이 나온 가운데 미 국무부는 금명간 북한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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