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성애 선수 콜린스 유니폼 판매 1위

입력 2014.02.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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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대 프로 스포츠(농구·야구·아이스하키·미식축구) 최초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처음 밝힌 미국프로농구(NBA) 제이슨 콜린스(36·브루클린)의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 "NBA의 공식 온라인 기념품 판매 사이트에서 25일(현지시간) 하루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콜린스의 유니폼"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상위 5개 가운데 4개가 콜린스에 관한 것이다.

콜린스의 홈, 원정 유니폼과 여성용 원정 유니폼, 선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남성용 티셔츠가 상위 5위 가운데 네 자리를 차지했고 겨우 남은 한 자리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관련 제품이었다.

NBA는 자세한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콜린스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소속팀이 없었던 콜린스는 이번 시즌이 시작한 뒤에도 팀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24일 브루클린 네츠와 10일짜리 단기 계약을 맺고 코트로 돌아왔다.

콜린스는 24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 나와 11분을 뛰었고 득점 없이 리바운드 2개와 가로채기 1개를 기록했다.

콜린스는 1998년 10월 동성애 혐오자에게 살해당한 매슈 쉬퍼드라는 학생을 기리고자 등번호 98번을 달고 선수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브루클린과 계약을 맺자마자 경기에 나선 24일 레이커스전에는 급한 대로 46번 유니폼을 입었다.

27일 포틀랜드와의 원정 경기에는 다시 98번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팔리는 콜린스의 유니폼 등번호는 98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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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동성애 선수 콜린스 유니폼 판매 1위
    • 입력 2014-02-27 10:57:51
    연합뉴스
미국 4대 프로 스포츠(농구·야구·아이스하키·미식축구) 최초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처음 밝힌 미국프로농구(NBA) 제이슨 콜린스(36·브루클린)의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 "NBA의 공식 온라인 기념품 판매 사이트에서 25일(현지시간) 하루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콜린스의 유니폼"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상위 5개 가운데 4개가 콜린스에 관한 것이다. 콜린스의 홈, 원정 유니폼과 여성용 원정 유니폼, 선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남성용 티셔츠가 상위 5위 가운데 네 자리를 차지했고 겨우 남은 한 자리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관련 제품이었다. NBA는 자세한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콜린스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소속팀이 없었던 콜린스는 이번 시즌이 시작한 뒤에도 팀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24일 브루클린 네츠와 10일짜리 단기 계약을 맺고 코트로 돌아왔다. 콜린스는 24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 나와 11분을 뛰었고 득점 없이 리바운드 2개와 가로채기 1개를 기록했다. 콜린스는 1998년 10월 동성애 혐오자에게 살해당한 매슈 쉬퍼드라는 학생을 기리고자 등번호 98번을 달고 선수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브루클린과 계약을 맺자마자 경기에 나선 24일 레이커스전에는 급한 대로 46번 유니폼을 입었다. 27일 포틀랜드와의 원정 경기에는 다시 98번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팔리는 콜린스의 유니폼 등번호는 98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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