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당 출생아 수 사상 최저…4년 만에 감소

입력 2014.02.27 (12:11) 수정 2014.02.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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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도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사망 잠정 통계를 보면,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는 8.6명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출생아 수도 2012년보다 9.9% 준 43만 6천 6백명으로, 지난 2005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그 결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아기 수인 합계출산율도 1.19명을 기록해, 지난 3년 동안 이어졌던 증가세가 다시 꺾였습니다.

OECD 국가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1년 기준 평균 1.7명으로 한국은 34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29살에서 33살 사이 주 출산 인구가 주는 데다 미혼 인구가 늘고 있고,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둘째 아이를 낳는 사람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012년 흑룡의 해에 출생아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치가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35살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은 2012년보다 1.5%포인트 증가한 20.2%를 기록해 처음으로 20%를 넘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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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명 당 출생아 수 사상 최저…4년 만에 감소
    • 입력 2014-02-27 12:13:38
    • 수정2014-02-27 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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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도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사망 잠정 통계를 보면,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는 8.6명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출생아 수도 2012년보다 9.9% 준 43만 6천 6백명으로, 지난 2005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그 결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아기 수인 합계출산율도 1.19명을 기록해, 지난 3년 동안 이어졌던 증가세가 다시 꺾였습니다.

OECD 국가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1년 기준 평균 1.7명으로 한국은 34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29살에서 33살 사이 주 출산 인구가 주는 데다 미혼 인구가 늘고 있고,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둘째 아이를 낳는 사람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012년 흑룡의 해에 출생아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치가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35살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은 2012년보다 1.5%포인트 증가한 20.2%를 기록해 처음으로 20%를 넘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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