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31점’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카이리 어빙을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를 3연패에 빠뜨렸다.

클리블랜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4-104로 꺾었다.

클리블랜드 승리의 중심에는 어빙이 서 있었다.

어빙은 31득점 가운데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그는 어시스트 9개, 리바운드 5개, 가로채기도 4개나 보태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3연패 했다.

4쿼터를 72-76으로 들어간 클리블랜드는 매튜 델라베노바의 플로터로 81-81 동점을 만들고서 알론조 지의 덩크슛으로 종료 7분10초 전 90-86으로 역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랜트의 3점포로 97-95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를 무득점에 묶고 재럿 잭과 어빙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103-97로 역전, 이후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LA 레이커스의 막판 외곽포 공격을 간신히 버텨내고 108-103으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이날 3점슛 28개를 던져 15개를 꽂아 성공률 53.6%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 외곽포 11개를 시도해 7개를 적중시켜 멤피스를 긴장시켰다.

멤피스는 4쿼터 중반 87-76으로 달아났다가 이때부터 레이커스에 3점포 6개를 얻어맞으며 종료 14초 전 106-103으로 쫓겼다.

그러나 멤피스는 코트니 리가 이어진 공격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자유투 2구에 모두 침착하게 성공해 리드를 끝내 지켜냈다.

◇ 27일 전적
LA 클리퍼스 101-93 휴스턴
포틀랜드 124-80 브루클린
유타 109-86 피닉스
샌안토니오 120-110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114-104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 108-103 LA 레이커스
댈러스 108-89 뉴올리언스
시카고 103-83 골든스테이트
보스턴 115-104 애틀랜타
올랜도 101-90 필라델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