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 골프장 영외로”…예비역 의원 한마디에 ‘군 법석’

입력 2014.02.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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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전국 주요 군 부대 안에 있는 체력단련장, 즉 골프장을 영외로 바꾸라고 지시해 각군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각군에 내려보낸 공문을 통해 "올 연말까지 부대 자체 예산으로 기존 시설과 골프장을 분리하는 방호 울타리를 새로 세우고, 불가능할 경우 연도별 추진 계획을 세워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육군 3성 장군 출신인 송형근 새누리당 의원이 "민간인들이 영내 골프장을 오갈 때 신분 확인 절차가 까다로워 불편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각군은 "그럴 경우 외곽 경비초소를 늘리는 등 경계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하고, 활주로 등 군 주요시설에 대한 보안까지 취약해질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지시에 따라 각 부대에서 분리해야 하는 군 골프장은 전국 14곳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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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군 골프장 영외로”…예비역 의원 한마디에 ‘군 법석’
    • 입력 2014-02-27 21:01:59
    정치
국방부가 전국 주요 군 부대 안에 있는 체력단련장, 즉 골프장을 영외로 바꾸라고 지시해 각군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각군에 내려보낸 공문을 통해 "올 연말까지 부대 자체 예산으로 기존 시설과 골프장을 분리하는 방호 울타리를 새로 세우고, 불가능할 경우 연도별 추진 계획을 세워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육군 3성 장군 출신인 송형근 새누리당 의원이 "민간인들이 영내 골프장을 오갈 때 신분 확인 절차가 까다로워 불편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각군은 "그럴 경우 외곽 경비초소를 늘리는 등 경계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하고, 활주로 등 군 주요시설에 대한 보안까지 취약해질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지시에 따라 각 부대에서 분리해야 하는 군 골프장은 전국 14곳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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