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대하는 CWS 라인업 ‘우타자 8명’

입력 2014.02.28 (18:32) 수정 2014.02.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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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27)이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우타자 8명을 상대한다.

시카고 지역지 시카고 선타임즈는 28일(한국시간) "로빈 벤추라(47) 화이트삭스 감독이 왼손 투수 류현진을 상대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3월 1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이날 다저스 선발은 류현진이다.

벤추라 감독은 애덤 이튼(중견수), 알렉세이 라미레스(유격수), 아비세일 가르시아(우익수) 호세 어브레유(1루수) 다얀 비치에도(좌익수), 폴 코네코(지명타자), 맷 데이비드슨(3루수), 고든 베컴(2루수), 타일러 플라워스(포수)를 1번∼9번까지 배치하기로 했다.

이튼을 제외한 8명의 타자가 모두 우타석에 선다.

벤추라 감독은 왼손 투수를 겨냥한 극단적인 타순을 짠 후 "우리의 첫 번째 시도"라며 "최선을 다해보고 어떤 결과를 얻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화이트삭스를 대표하는 우투좌타 애덤 던과 왼손잡이 주전 중견수 알레한드로 데 아사는 이날 오전 훈련만 하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로 나뉘어 있고 지난해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과 인터리그를 벌여 류현진은 정규시즌에 화이트삭스와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프로야구의 발을 들여놓았던 지난해 시범경기 때 두 차례 화이트삭스와 맞섰다.

류현진은 2013년 2월 25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화이트삭스와 만나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3월 24일에는 7이닝 1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 호투를 발판으로 다저스 선발로 입지를 굳혔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와 달라진 라인업으로 류현진을 상대한다.

벤추라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한 선수 중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과 상대한 타자는 플라워스(3타수 1안타)과 베컴(1타수 무안타) 뿐이다.

1일 경기에 나서지 않는 던과 데 아사는 지난해 류현진에게 각각 3타수 무안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3년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245)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70)보다 좋았다.

하지만 류현진을 상대하는 팀은 "좌투수는 우타자에게 약하다"는 통설에 따라 우타자를 최대한 많이 기용했다.

화이트삭스도 우타자 일색인 타선으로 류현진 공략에 나섰다.

류현진으로서는 다시 한 번 우타자 대응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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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상대하는 CWS 라인업 ‘우타자 8명’
    • 입력 2014-02-28 18:32:20
    • 수정2014-02-28 21:35:16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27)이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우타자 8명을 상대한다.

시카고 지역지 시카고 선타임즈는 28일(한국시간) "로빈 벤추라(47) 화이트삭스 감독이 왼손 투수 류현진을 상대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3월 1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이날 다저스 선발은 류현진이다.

벤추라 감독은 애덤 이튼(중견수), 알렉세이 라미레스(유격수), 아비세일 가르시아(우익수) 호세 어브레유(1루수) 다얀 비치에도(좌익수), 폴 코네코(지명타자), 맷 데이비드슨(3루수), 고든 베컴(2루수), 타일러 플라워스(포수)를 1번∼9번까지 배치하기로 했다.

이튼을 제외한 8명의 타자가 모두 우타석에 선다.

벤추라 감독은 왼손 투수를 겨냥한 극단적인 타순을 짠 후 "우리의 첫 번째 시도"라며 "최선을 다해보고 어떤 결과를 얻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화이트삭스를 대표하는 우투좌타 애덤 던과 왼손잡이 주전 중견수 알레한드로 데 아사는 이날 오전 훈련만 하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로 나뉘어 있고 지난해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과 인터리그를 벌여 류현진은 정규시즌에 화이트삭스와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프로야구의 발을 들여놓았던 지난해 시범경기 때 두 차례 화이트삭스와 맞섰다.

류현진은 2013년 2월 25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화이트삭스와 만나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3월 24일에는 7이닝 1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 호투를 발판으로 다저스 선발로 입지를 굳혔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와 달라진 라인업으로 류현진을 상대한다.

벤추라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한 선수 중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과 상대한 타자는 플라워스(3타수 1안타)과 베컴(1타수 무안타) 뿐이다.

1일 경기에 나서지 않는 던과 데 아사는 지난해 류현진에게 각각 3타수 무안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3년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245)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70)보다 좋았다.

하지만 류현진을 상대하는 팀은 "좌투수는 우타자에게 약하다"는 통설에 따라 우타자를 최대한 많이 기용했다.

화이트삭스도 우타자 일색인 타선으로 류현진 공략에 나섰다.

류현진으로서는 다시 한 번 우타자 대응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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