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연쇄 사고, 후속조치 미흡…승객 5명 부상

입력 2014.02.28 (19:14) 수정 2014.02.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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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경부선 열차 선로에 이상이 생겨 열차 운행이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고 승객 5명이 다쳤습니다.

첫 사고 이후 후속조치가 미흡해 연쇄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쯤 경기도 송탄역과 오산역 사이를 지나던 무궁화호 열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 일부가 선로에 떨어진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열차가 정차하면서 승객 4백여 명은 후속열차로 갈아탔습니다.

10여 분 뒤 앞선 열차가 사고를 일으켰던 지역 인근을 지나던 또다른 무궁화호 열차에 이번에는 어른 주먹만한 자갈이 날아들었습니다.

자갈에 객실 유리가 깨지면서 승객 5명이 다쳤습니다.

앞선 사고에서 선로에 떨어졌던 장치를 다른 열차가 밟고 지나가면서 주변에 깔려있던 자갈이 객실로 튄 것으로 코레일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고 후속조치가 미흡했던 게 5명의 인명피해를 나은 셈입니다.

사고는 또다시 이어져 1시간 20여 분 뒤에는 사고구간 상행선 2개 차선 모두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상하행선 43개 열차가 길게는 3시간여 동안 운행이 지연됐다가 밤 늦게야 운행이 정상화 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첫 사고 당시 주위가 어두워 승무원들이 문제의 장치가 떨어진 것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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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연쇄 사고, 후속조치 미흡…승객 5명 부상
    • 입력 2014-02-28 19:17:30
    • 수정2014-02-28 19: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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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경부선 열차 선로에 이상이 생겨 열차 운행이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고 승객 5명이 다쳤습니다.

첫 사고 이후 후속조치가 미흡해 연쇄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쯤 경기도 송탄역과 오산역 사이를 지나던 무궁화호 열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 일부가 선로에 떨어진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열차가 정차하면서 승객 4백여 명은 후속열차로 갈아탔습니다.

10여 분 뒤 앞선 열차가 사고를 일으켰던 지역 인근을 지나던 또다른 무궁화호 열차에 이번에는 어른 주먹만한 자갈이 날아들었습니다.

자갈에 객실 유리가 깨지면서 승객 5명이 다쳤습니다.

앞선 사고에서 선로에 떨어졌던 장치를 다른 열차가 밟고 지나가면서 주변에 깔려있던 자갈이 객실로 튄 것으로 코레일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고 후속조치가 미흡했던 게 5명의 인명피해를 나은 셈입니다.

사고는 또다시 이어져 1시간 20여 분 뒤에는 사고구간 상행선 2개 차선 모두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상하행선 43개 열차가 길게는 3시간여 동안 운행이 지연됐다가 밤 늦게야 운행이 정상화 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첫 사고 당시 주위가 어두워 승무원들이 문제의 장치가 떨어진 것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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