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열기는 어디로?…동계체전 관심 ‘뚝’

입력 2014.02.28 (19:18) 수정 2014.02.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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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 동계 올림픽이 끝나자 마자 전국 동계체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소치의 열기는 온데간데 없고 동계체전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선수들 만의 잔치가 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

은메달을 획득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을 국민들은 밤잠을 설치며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올림픽이 끝나자 마자 열리고 있는 전국 동계체전.

소치를 빛낸 영광의 얼굴들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지만 함께 하는 관중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국제대회와는 분위기가 워낙 달라서 조금 더 우리 빙상이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지는 빙상장도 마찬가집니다.

관중석은 선수 가족과 경기 관계자 뿐, 일반 관중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김현서(피겨 선수) : "처음 점프를 성공했는데 관중들이 박수를 안쳐주고 하면 다음 것 할 때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인터뷰> 양정화(피겨 선수 부모) : "인사를 했는데도 박수도 없고 이러니까 아이가 기가 죽고 위축돼서 경기를 망친 경우도 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지만 국제대회 때만 보이는 반짝 관심 만으로는 동계스포츠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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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 열기는 어디로?…동계체전 관심 ‘뚝’
    • 입력 2014-02-28 19:21:38
    • 수정2014-02-28 19: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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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 동계 올림픽이 끝나자 마자 전국 동계체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소치의 열기는 온데간데 없고 동계체전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선수들 만의 잔치가 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

은메달을 획득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을 국민들은 밤잠을 설치며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올림픽이 끝나자 마자 열리고 있는 전국 동계체전.

소치를 빛낸 영광의 얼굴들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지만 함께 하는 관중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국제대회와는 분위기가 워낙 달라서 조금 더 우리 빙상이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지는 빙상장도 마찬가집니다.

관중석은 선수 가족과 경기 관계자 뿐, 일반 관중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김현서(피겨 선수) : "처음 점프를 성공했는데 관중들이 박수를 안쳐주고 하면 다음 것 할 때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인터뷰> 양정화(피겨 선수 부모) : "인사를 했는데도 박수도 없고 이러니까 아이가 기가 죽고 위축돼서 경기를 망친 경우도 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지만 국제대회 때만 보이는 반짝 관심 만으로는 동계스포츠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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