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비자면제 협상 중단…미 바이든 ‘철군요구’

입력 2014.03.0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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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외무장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와의 비자면제 협상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EU 외무장관들은 외무회의 성명 초안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무력 점거한 데 대한 제재로 지난 2007년부터 논의해온 EU와 러시아 사이의 비자 면제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해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불응하면 무기금수 등의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부통령이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정치적 대화를 촉구하며 철군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도 러시아의 행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비 군사적 압력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에는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러시아의 군사개입에도 불구하고 당장 프랑스제 상륙함 구매 계약 등 러시아와 맺은 군사계약을 취소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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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비자면제 협상 중단…미 바이든 ‘철군요구’
    • 입력 2014-03-04 04:42:19
    국제
유럽연합, EU 외무장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와의 비자면제 협상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EU 외무장관들은 외무회의 성명 초안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무력 점거한 데 대한 제재로 지난 2007년부터 논의해온 EU와 러시아 사이의 비자 면제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해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불응하면 무기금수 등의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부통령이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정치적 대화를 촉구하며 철군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도 러시아의 행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비 군사적 압력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에는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러시아의 군사개입에도 불구하고 당장 프랑스제 상륙함 구매 계약 등 러시아와 맺은 군사계약을 취소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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