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인공 눈사태의 ‘위엄’ 외

입력 2014.03.04 (06:48) 수정 2014.03.04 (07: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앞으로 있을 위험과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인공적으로 일으킨 눈사태 현장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산 정상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기 무섭게 쏟아져 내리는 눈사태! 삽시간에 산비탈 전체를 집어삼킬 기세인데요.

미국 워싱턴 주에서 포착한 이 눈사태는 사실 자연현상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일으킨 거라고 합니다.

열흘 동안 3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대형 눈사태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입산 통제 후, 인근 스키장 직원들로 구성한 헬기 팀이 폭발물을 떨어뜨려 위험하게 쌓인 눈을 강제로 무너뜨린 건데요.

뭉게구름 같은 모습으로 숲을 쓸어버리는 눈사태! 실제 자연재해였다면 얼마나 큰 피해를 불렀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네요.

꼬마 기부자의 ‘사랑의 머리카락’

미용실을 찾은 세 살배기 여자 아이! 수개월 동안 기른 탐스러운 머리가 아까울 법도 한데 망설임도 없이 미용사가 자르도록 합니다.

의젓한 꼬마 소녀 에밀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상은 캐나다의 한 프로덕션이 소아암 어린이의 가발 제작을 위한 머리카락 기부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제작한 건데요.

어린 나이에도 아픈 또래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머리를 선뜻 내놓은 에밀리! 그 따뜻한 마음이 기특하기 그지없네요.

‘롤러코스터, 첫인상과 다르네’

<앵커 멘트>

새 학기, 첫 수업 등, 처음은 뭐든지 어렵고 낯설기만 한데요.

생애 처음 접한 놀이기구에서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아이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생애 처음으로 놀이공원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소녀! 함께 탄 아빠가 달래보지만, 이미 소녀는 울먹울먹, 잔뜩 겁을 집어먹었는데요.

그런데 롤러코스터가 가속도를 내는 순간, 180도 달라지는 소녀의 얼굴!

두려움은 훌훌 날려버린 채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표정으로 짜릿한 속도와 스릴을 만끽합니다.

심지어 내릴 때가 되자, 벌써 끝이냐는 듯, 심통을 부리는 소녀! 단 한 번의 체험으로 롤러코스터의 매력에 푹 빠졌네요.

신비로운 ‘지하 빙상장’

차가운 빙판 위를 부드럽게 가로지르는 여성! 기계 설비로 가동되는 빙상장이 아니라, 장엄한 절벽과 신비한 계곡을 무대로 피겨 스케이팅을 선보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것처럼 가상의 세계 같은 이곳은 흥미롭게도 버려진 지하 탄광인데요.

스웨덴의 한 사진작가가 사람의 손이 오래도록 닿지 않은 탄광 속에 생성된 얼음 연못을 배경으로 스케이팅 선수를 섭외해 촬영했다고 합니다.

피겨 스케이팅의 아름다움과 비밀스러운 풍광이 빚어낸 조화가 마치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네요.

“왜 나한테만 그래요?”

주인의 손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간절하게 바라보는 두 애완견! 주인은 덩치가 작은 왼쪽 개가 먼저, 맛보도록 하는데요.

씁쓸한 표정으로 입맛만 다시던 다른 애완견! 슬쩍 고개를 들이밀어 보지만, 돌아오는 건 주인의 따끔한 핀잔뿐입니다.

주인이 유달리 엄격한 이유는 녀석의 남다른 먹성 때문인데요.

이 견공 앞에선 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아이스크림! 청소기 뺨치는 폭풍 흡입력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상의 창] 인공 눈사태의 ‘위엄’ 외
    • 입력 2014-03-04 06:50:24
    • 수정2014-03-04 07:28: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앞으로 있을 위험과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인공적으로 일으킨 눈사태 현장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산 정상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기 무섭게 쏟아져 내리는 눈사태! 삽시간에 산비탈 전체를 집어삼킬 기세인데요.

미국 워싱턴 주에서 포착한 이 눈사태는 사실 자연현상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일으킨 거라고 합니다.

열흘 동안 3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대형 눈사태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입산 통제 후, 인근 스키장 직원들로 구성한 헬기 팀이 폭발물을 떨어뜨려 위험하게 쌓인 눈을 강제로 무너뜨린 건데요.

뭉게구름 같은 모습으로 숲을 쓸어버리는 눈사태! 실제 자연재해였다면 얼마나 큰 피해를 불렀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네요.

꼬마 기부자의 ‘사랑의 머리카락’

미용실을 찾은 세 살배기 여자 아이! 수개월 동안 기른 탐스러운 머리가 아까울 법도 한데 망설임도 없이 미용사가 자르도록 합니다.

의젓한 꼬마 소녀 에밀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상은 캐나다의 한 프로덕션이 소아암 어린이의 가발 제작을 위한 머리카락 기부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제작한 건데요.

어린 나이에도 아픈 또래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머리를 선뜻 내놓은 에밀리! 그 따뜻한 마음이 기특하기 그지없네요.

‘롤러코스터, 첫인상과 다르네’

<앵커 멘트>

새 학기, 첫 수업 등, 처음은 뭐든지 어렵고 낯설기만 한데요.

생애 처음 접한 놀이기구에서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아이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생애 처음으로 놀이공원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소녀! 함께 탄 아빠가 달래보지만, 이미 소녀는 울먹울먹, 잔뜩 겁을 집어먹었는데요.

그런데 롤러코스터가 가속도를 내는 순간, 180도 달라지는 소녀의 얼굴!

두려움은 훌훌 날려버린 채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표정으로 짜릿한 속도와 스릴을 만끽합니다.

심지어 내릴 때가 되자, 벌써 끝이냐는 듯, 심통을 부리는 소녀! 단 한 번의 체험으로 롤러코스터의 매력에 푹 빠졌네요.

신비로운 ‘지하 빙상장’

차가운 빙판 위를 부드럽게 가로지르는 여성! 기계 설비로 가동되는 빙상장이 아니라, 장엄한 절벽과 신비한 계곡을 무대로 피겨 스케이팅을 선보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것처럼 가상의 세계 같은 이곳은 흥미롭게도 버려진 지하 탄광인데요.

스웨덴의 한 사진작가가 사람의 손이 오래도록 닿지 않은 탄광 속에 생성된 얼음 연못을 배경으로 스케이팅 선수를 섭외해 촬영했다고 합니다.

피겨 스케이팅의 아름다움과 비밀스러운 풍광이 빚어낸 조화가 마치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네요.

“왜 나한테만 그래요?”

주인의 손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간절하게 바라보는 두 애완견! 주인은 덩치가 작은 왼쪽 개가 먼저, 맛보도록 하는데요.

씁쓸한 표정으로 입맛만 다시던 다른 애완견! 슬쩍 고개를 들이밀어 보지만, 돌아오는 건 주인의 따끔한 핀잔뿐입니다.

주인이 유달리 엄격한 이유는 녀석의 남다른 먹성 때문인데요.

이 견공 앞에선 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아이스크림! 청소기 뺨치는 폭풍 흡입력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