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계 1인자, 10대 여제자 폭행·성추행 혐의 피소
입력 2014.03.04 (07:10)
수정 2014.03.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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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육계에 만연한 선수 폭행,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이번엔 당구계 1인자로 불리는 프로선수가 10대 여자 선수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대표를 지냈고 현재도 포켓볼 1인자로 통하는 프로 당구선수 박 모씨.
최근 19살 여자 제자로부터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거의 매일 당구 '큐'가 부러질 때까지 맞았고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A 당구 선수 : "허벅지 아래 멍이 들어서 의자에 앉지를 못했어요. 제 볼에 뽀뽀하시면서 '이렇게 하면 되지 뭘 그래' 이러고. 나오려고 했는데, '한번 안고 가자' 그러시고."
박씨의 또 다른 제자는 아예 선수 생활을 접었습니다.
박씨에게 교습을 받을 경우 대표선수 발탁에 도움이 되겠지만, 맞으면서까지 배울 순 없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전직 당구선수 : "'아니, 내가 왜 맞아야하지?' 너무 더러웠어요, 기분이. 제자들이 너무 불쌍해요."
박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 모(선수) : "나쁜짓 해서 훈계차, 이렇게 '큐'로 살짝 혼낸거지, 무슨 폭행을 해요. 그런 적 전혀 없어요."
지역 당구연맹측은 진상 조사 대신 오히려 피해자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녹취> 강원당구연맹 임원 : "서울 간 김에 만나서. (사건을) 알고 만나고 그런 부분이 아니고요. (제가) 들어봐서 알아야 될 것 아닙니까."
경찰은 박씨를 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체육계에 만연한 선수 폭행,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이번엔 당구계 1인자로 불리는 프로선수가 10대 여자 선수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대표를 지냈고 현재도 포켓볼 1인자로 통하는 프로 당구선수 박 모씨.
최근 19살 여자 제자로부터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거의 매일 당구 '큐'가 부러질 때까지 맞았고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A 당구 선수 : "허벅지 아래 멍이 들어서 의자에 앉지를 못했어요. 제 볼에 뽀뽀하시면서 '이렇게 하면 되지 뭘 그래' 이러고. 나오려고 했는데, '한번 안고 가자' 그러시고."
박씨의 또 다른 제자는 아예 선수 생활을 접었습니다.
박씨에게 교습을 받을 경우 대표선수 발탁에 도움이 되겠지만, 맞으면서까지 배울 순 없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전직 당구선수 : "'아니, 내가 왜 맞아야하지?' 너무 더러웠어요, 기분이. 제자들이 너무 불쌍해요."
박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 모(선수) : "나쁜짓 해서 훈계차, 이렇게 '큐'로 살짝 혼낸거지, 무슨 폭행을 해요. 그런 적 전혀 없어요."
지역 당구연맹측은 진상 조사 대신 오히려 피해자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녹취> 강원당구연맹 임원 : "서울 간 김에 만나서. (사건을) 알고 만나고 그런 부분이 아니고요. (제가) 들어봐서 알아야 될 것 아닙니까."
경찰은 박씨를 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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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구계 1인자, 10대 여제자 폭행·성추행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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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04 07:14:06
- 수정2014-03-04 08:52:44
<앵커 멘트>
체육계에 만연한 선수 폭행,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이번엔 당구계 1인자로 불리는 프로선수가 10대 여자 선수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대표를 지냈고 현재도 포켓볼 1인자로 통하는 프로 당구선수 박 모씨.
최근 19살 여자 제자로부터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거의 매일 당구 '큐'가 부러질 때까지 맞았고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A 당구 선수 : "허벅지 아래 멍이 들어서 의자에 앉지를 못했어요. 제 볼에 뽀뽀하시면서 '이렇게 하면 되지 뭘 그래' 이러고. 나오려고 했는데, '한번 안고 가자' 그러시고."
박씨의 또 다른 제자는 아예 선수 생활을 접었습니다.
박씨에게 교습을 받을 경우 대표선수 발탁에 도움이 되겠지만, 맞으면서까지 배울 순 없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전직 당구선수 : "'아니, 내가 왜 맞아야하지?' 너무 더러웠어요, 기분이. 제자들이 너무 불쌍해요."
박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 모(선수) : "나쁜짓 해서 훈계차, 이렇게 '큐'로 살짝 혼낸거지, 무슨 폭행을 해요. 그런 적 전혀 없어요."
지역 당구연맹측은 진상 조사 대신 오히려 피해자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녹취> 강원당구연맹 임원 : "서울 간 김에 만나서. (사건을) 알고 만나고 그런 부분이 아니고요. (제가) 들어봐서 알아야 될 것 아닙니까."
경찰은 박씨를 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체육계에 만연한 선수 폭행,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이번엔 당구계 1인자로 불리는 프로선수가 10대 여자 선수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대표를 지냈고 현재도 포켓볼 1인자로 통하는 프로 당구선수 박 모씨.
최근 19살 여자 제자로부터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거의 매일 당구 '큐'가 부러질 때까지 맞았고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A 당구 선수 : "허벅지 아래 멍이 들어서 의자에 앉지를 못했어요. 제 볼에 뽀뽀하시면서 '이렇게 하면 되지 뭘 그래' 이러고. 나오려고 했는데, '한번 안고 가자' 그러시고."
박씨의 또 다른 제자는 아예 선수 생활을 접었습니다.
박씨에게 교습을 받을 경우 대표선수 발탁에 도움이 되겠지만, 맞으면서까지 배울 순 없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전직 당구선수 : "'아니, 내가 왜 맞아야하지?' 너무 더러웠어요, 기분이. 제자들이 너무 불쌍해요."
박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 모(선수) : "나쁜짓 해서 훈계차, 이렇게 '큐'로 살짝 혼낸거지, 무슨 폭행을 해요. 그런 적 전혀 없어요."
지역 당구연맹측은 진상 조사 대신 오히려 피해자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녹취> 강원당구연맹 임원 : "서울 간 김에 만나서. (사건을) 알고 만나고 그런 부분이 아니고요. (제가) 들어봐서 알아야 될 것 아닙니까."
경찰은 박씨를 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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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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