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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길 고양이 ‘제거·보호’ 갈등 격화
입력 2014.03.04 (08:10) 수정 2014.03.04 (09:0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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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도심 곳곳마다 길고양이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피해가 늘어나자 일부 시민들은 퇴치에 나서기도 하지만 동물 학대라는 비판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갈수록 늘어가는 길고양이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주택가 골목길.

곳곳에서 고양이가 눈에 띕니다.

<녹취> 주민 : "(길고양이)엄청 많아요. 6,7마리는 기본적으로 있어요. 쓰레기 봉투 내놓으면 쓰레기 다 파고..."

쓰레기를 뒤지고, 분변에 냄새, 한밤 울음소리까지..

늘어만 가는 길고양이는 이런 민원과 함께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최근 한 주민이 길고양이를 쫓아내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었다며 구청 표창을 받았는데, 동물보호단체가 동물학대라며 항의하고 나선 겁니다.

홍역을 치른 끝에 표창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녹취> 도봉구청 자치행정과 직원 : "고양이들이 길거리를 해치는 것을 (막아서) 길거리를 깨끗이 했다는 공적이 하나 있고 그분 공적이 많아요."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서도 길고양이 출입을 막자고 지하실 문을 잠갔다가 고양이가 방치돼 죽은 일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더불어 살아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소연(대표) : "길고양이는 없애려고 해야 없앨 수 있는 동물이 아니고요. 길고양이의 개체 수만 억제를 하면서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주인 없이 떠도는 고양이는 서울에만 25만 마리..

일부 구청에서 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며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불임수술을 시행하자 피해 민원이 절반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봤습니다.

다만, 한 마리에 14만 원씩 드는 시술 비용은 적잖은 부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 떠도는 길 고양이 ‘제거·보호’ 갈등 격화
    • 입력 2014-03-04 08:15:28
    • 수정2014-03-04 09:00:5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도심 곳곳마다 길고양이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피해가 늘어나자 일부 시민들은 퇴치에 나서기도 하지만 동물 학대라는 비판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갈수록 늘어가는 길고양이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주택가 골목길.

곳곳에서 고양이가 눈에 띕니다.

<녹취> 주민 : "(길고양이)엄청 많아요. 6,7마리는 기본적으로 있어요. 쓰레기 봉투 내놓으면 쓰레기 다 파고..."

쓰레기를 뒤지고, 분변에 냄새, 한밤 울음소리까지..

늘어만 가는 길고양이는 이런 민원과 함께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최근 한 주민이 길고양이를 쫓아내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었다며 구청 표창을 받았는데, 동물보호단체가 동물학대라며 항의하고 나선 겁니다.

홍역을 치른 끝에 표창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녹취> 도봉구청 자치행정과 직원 : "고양이들이 길거리를 해치는 것을 (막아서) 길거리를 깨끗이 했다는 공적이 하나 있고 그분 공적이 많아요."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서도 길고양이 출입을 막자고 지하실 문을 잠갔다가 고양이가 방치돼 죽은 일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더불어 살아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소연(대표) : "길고양이는 없애려고 해야 없앨 수 있는 동물이 아니고요. 길고양이의 개체 수만 억제를 하면서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주인 없이 떠도는 고양이는 서울에만 25만 마리..

일부 구청에서 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며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불임수술을 시행하자 피해 민원이 절반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봤습니다.

다만, 한 마리에 14만 원씩 드는 시술 비용은 적잖은 부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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