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독일 카니발 ‘장미의 월요일’ 퍼레이드 외

입력 2014.03.04 (11:06) 수정 2014.03.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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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독일에서 특별한 퍼레이드가 열렸는데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고, 50톤 이상의 사탕과 초콜릿이 뿌려졌습니다.

어떤 퍼레이드인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독일 쾰른 카니발의 하이라이트인 '장미의 월요일' 퍼레이드가 한창입니다.

피리와 드럼 소리가 울려퍼지고, 거리엔 바이킹들이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우주선 모양의 차량에서는 사탕과 초콜릿을 아낌없이 던져줍니다.

관중들은 신이 날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안젤리카 고에레스(퍼레이드 참가자) : "여기 광장 근처에 살아요. 매년 퍼레이드에 참여하는데 당연한 일이죠. 지난 40년간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든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 장식과, 큰 귀와 눈, 스노든의 모습이 달린 차량도 눈에 띕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의 도청 스캔들이 떠오르시죠?

'장미의 월요일' 퍼레이드에서는 매년 다양한 정치적 이슈를 주제로 차량을 장식한다네요.

이탈리아 베니스 카니발에서는 가장 멋진 가면과 의상을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예선을 거친 48명의 참가자들이 직접 디자인한 가면과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와 18세기 백작 부부의 의상 등 그 화려함이 놀라울 뿐인데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 우승의 영예는 독일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호르스트 라크(우승자) : "의상 디자인은 제가 사적으로 즐기는 일입니다. 이 의상들은 제 어린 시절을 보여줍니다. 시골에서 자랐는데 동물과 꽃이 많았거든요. 이것에서 영감을 받아 의상을 제작했어요."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의 사회자는 누구였을까요?

2007년에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시상식에 재미를 더했던 영화 배우 엘렌 드제너러스!

<인터뷰> 엘렌 드제너러스(사회자) :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전 세계에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기 있는 우리는 며칠간 힘들었어요.계속 비가 내려서죠."

아니나 다를까, 이번엔 갑자기 관중석으로 가서 배우들을 불러모아 '셀카'를 찍습니다.

조금 후에는 시상식장으로 피자를 배달했는데요.

시상식이 저녁 시간에 진행되는 것을 감안해 센스를 발휘한 거겠죠?

피자 값도 본인이 아닌 다른 배우에게 지불하라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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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04 09:59:19
    • 수정2014-03-04 13: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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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독일에서 특별한 퍼레이드가 열렸는데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고, 50톤 이상의 사탕과 초콜릿이 뿌려졌습니다.

어떤 퍼레이드인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독일 쾰른 카니발의 하이라이트인 '장미의 월요일' 퍼레이드가 한창입니다.

피리와 드럼 소리가 울려퍼지고, 거리엔 바이킹들이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우주선 모양의 차량에서는 사탕과 초콜릿을 아낌없이 던져줍니다.

관중들은 신이 날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안젤리카 고에레스(퍼레이드 참가자) : "여기 광장 근처에 살아요. 매년 퍼레이드에 참여하는데 당연한 일이죠. 지난 40년간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든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 장식과, 큰 귀와 눈, 스노든의 모습이 달린 차량도 눈에 띕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의 도청 스캔들이 떠오르시죠?

'장미의 월요일' 퍼레이드에서는 매년 다양한 정치적 이슈를 주제로 차량을 장식한다네요.

이탈리아 베니스 카니발에서는 가장 멋진 가면과 의상을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예선을 거친 48명의 참가자들이 직접 디자인한 가면과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와 18세기 백작 부부의 의상 등 그 화려함이 놀라울 뿐인데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 우승의 영예는 독일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호르스트 라크(우승자) : "의상 디자인은 제가 사적으로 즐기는 일입니다. 이 의상들은 제 어린 시절을 보여줍니다. 시골에서 자랐는데 동물과 꽃이 많았거든요. 이것에서 영감을 받아 의상을 제작했어요."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의 사회자는 누구였을까요?

2007년에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시상식에 재미를 더했던 영화 배우 엘렌 드제너러스!

<인터뷰> 엘렌 드제너러스(사회자) :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전 세계에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기 있는 우리는 며칠간 힘들었어요.계속 비가 내려서죠."

아니나 다를까, 이번엔 갑자기 관중석으로 가서 배우들을 불러모아 '셀카'를 찍습니다.

조금 후에는 시상식장으로 피자를 배달했는데요.

시상식이 저녁 시간에 진행되는 것을 감안해 센스를 발휘한 거겠죠?

피자 값도 본인이 아닌 다른 배우에게 지불하라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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