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초부터 중국산 비료 수입 급증

북한이 올해 농업 증산에 힘을 기울이면서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비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북한이 올해 1월 중국에서 비료 3만 5천여 톤을 수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1월 수입한 중국산 비료가 2톤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과거 북한은 1∼2월에는 중국산 비료를 거의 수입하지 않다가 3월부터 사들이기 시작해 본격적인 영농철인 4월에서 6월 사이 집중적으로 수입하는 형태를 보여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은 올해 신년사 등에서 거듭 자급자족을 위한 농업 증산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