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남원 등 지방자치단체에 뇌물을 주고 가동보(저수지나 하천의 물 수위를 조절하는 시설) 공사를 수주한 혐의를 받는 업체에 대한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의 핵심인 충북의 한 가동보 설치 업체는 브로커를 통해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네고 지자체의 가동보 공사를 수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청 수사2계는 최근 이 업체가 임실군에서 발주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알선수재)로 브로커 A(58)씨를 구속했다.
A씨는 이 업체가 임실군내 하천에 가동보 설치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임실군 관계자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가동보 공사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남원시에서 발주한 가동보 설치 공사를 이 업체가 수주하도록 도와주고 수억원을 받아 챙긴 송모(52)씨 등 2명이 구속됐다.
또 지난 1월 22일에는 도에서 발주한 9억5천만원 상당의 가동보 공사를 수주하도록 돕고 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4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가동보와 관련해 특허를 가진 이 업체는 임실과 완주, 고창, 남원, 진안, 장수, 무주 등에서 가동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로부터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만간 자치단체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면서 "이 업체가 공사한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의 핵심인 충북의 한 가동보 설치 업체는 브로커를 통해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네고 지자체의 가동보 공사를 수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청 수사2계는 최근 이 업체가 임실군에서 발주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알선수재)로 브로커 A(58)씨를 구속했다.
A씨는 이 업체가 임실군내 하천에 가동보 설치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임실군 관계자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가동보 공사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남원시에서 발주한 가동보 설치 공사를 이 업체가 수주하도록 도와주고 수억원을 받아 챙긴 송모(52)씨 등 2명이 구속됐다.
또 지난 1월 22일에는 도에서 발주한 9억5천만원 상당의 가동보 공사를 수주하도록 돕고 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4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가동보와 관련해 특허를 가진 이 업체는 임실과 완주, 고창, 남원, 진안, 장수, 무주 등에서 가동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로부터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만간 자치단체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면서 "이 업체가 공사한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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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경찰청, ‘하천보 공사 뇌물사건’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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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04 10:57:58
전북도와 남원 등 지방자치단체에 뇌물을 주고 가동보(저수지나 하천의 물 수위를 조절하는 시설) 공사를 수주한 혐의를 받는 업체에 대한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의 핵심인 충북의 한 가동보 설치 업체는 브로커를 통해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네고 지자체의 가동보 공사를 수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청 수사2계는 최근 이 업체가 임실군에서 발주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알선수재)로 브로커 A(58)씨를 구속했다.
A씨는 이 업체가 임실군내 하천에 가동보 설치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임실군 관계자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가동보 공사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남원시에서 발주한 가동보 설치 공사를 이 업체가 수주하도록 도와주고 수억원을 받아 챙긴 송모(52)씨 등 2명이 구속됐다.
또 지난 1월 22일에는 도에서 발주한 9억5천만원 상당의 가동보 공사를 수주하도록 돕고 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4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가동보와 관련해 특허를 가진 이 업체는 임실과 완주, 고창, 남원, 진안, 장수, 무주 등에서 가동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로부터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만간 자치단체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면서 "이 업체가 공사한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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