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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들 “친구·사랑보다 돈이나 명예”
입력 2014.03.04 (11:33) 사회

대학 신입생들은 친구나 건강보다 돈과 명예를 더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 배영찬 교수팀이 지난해 6월부터 6달 동안 신입생 436명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설문 조사한 결과, 40.1%의 학생들이 가정과 화목을 가장 원한다고 답했다. 이어 돈과 명예, 지위를 선택한 학생들이 18.8%로, 사랑(12.6%)이나 친구(8.5%), 건강(6.7%)이라고 대답한 학생들보다 많았다.

배 교수팀은 특히 10년 전이나 20년 전에 비해 대학생들의 돈과 명예, 사랑에 대한 선호도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배 교수팀이 지난 1992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와 비교해보면, 돈과 명예, 지위에 대한 대학생들의 선호도는 3.1%(1992년)에서 9.7%(2002년), 18.8%(2013년)로 6배 가까이 늘었다. 또 사랑을 원한다고 대답한 학생의 비율도 5%(1992)에서 9.7%(2002), 12.6%(2013)로 해마다 급증했다.

반면 친구라고 대답한 대학생은 지난 1992년 23.1%나 차지했지만 2002년 13.1%, 2013년 8.5%로 그야말로 급락했다. 건강 역시 20.6%(1992)에서 23.4%(2002), 6.7%(2013)로 대학생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배 교수는 "돈과 지위 등의 선호도가 상승한 반면, 친구와 건강 등의 선호도가 급감하고 잇는 것은 취업의 어려움과 SNS의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입학 후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20년전과 비교해 '학자금'이라고 답한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학자금이 걱정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1992년과 2002년 각각 10%대 초반이었지만 2013년엔 28.7%로 크게 늘었다. 신입생들이 꼽은 가장 큰 걱정거리는 공부(31.2%)였다.

  • 대학 신입생들 “친구·사랑보다 돈이나 명예”
    • 입력 2014-03-04 11:33:09
    사회

대학 신입생들은 친구나 건강보다 돈과 명예를 더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 배영찬 교수팀이 지난해 6월부터 6달 동안 신입생 436명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설문 조사한 결과, 40.1%의 학생들이 가정과 화목을 가장 원한다고 답했다. 이어 돈과 명예, 지위를 선택한 학생들이 18.8%로, 사랑(12.6%)이나 친구(8.5%), 건강(6.7%)이라고 대답한 학생들보다 많았다.

배 교수팀은 특히 10년 전이나 20년 전에 비해 대학생들의 돈과 명예, 사랑에 대한 선호도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배 교수팀이 지난 1992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와 비교해보면, 돈과 명예, 지위에 대한 대학생들의 선호도는 3.1%(1992년)에서 9.7%(2002년), 18.8%(2013년)로 6배 가까이 늘었다. 또 사랑을 원한다고 대답한 학생의 비율도 5%(1992)에서 9.7%(2002), 12.6%(2013)로 해마다 급증했다.

반면 친구라고 대답한 대학생은 지난 1992년 23.1%나 차지했지만 2002년 13.1%, 2013년 8.5%로 그야말로 급락했다. 건강 역시 20.6%(1992)에서 23.4%(2002), 6.7%(2013)로 대학생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배 교수는 "돈과 지위 등의 선호도가 상승한 반면, 친구와 건강 등의 선호도가 급감하고 잇는 것은 취업의 어려움과 SNS의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입학 후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20년전과 비교해 '학자금'이라고 답한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학자금이 걱정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1992년과 2002년 각각 10%대 초반이었지만 2013년엔 28.7%로 크게 늘었다. 신입생들이 꼽은 가장 큰 걱정거리는 공부(3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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