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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배낭 70%, 실제용량이 표시용량보다 작아”
입력 2014.03.04 (11:48) 연합뉴스
등산용 배낭 20개 중 14개 제품의 용량이 표시 용량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등산용 배낭 20개 제품을 비교 시험한 결과 14개 제품이 표시 용량보다 실제 용량(30ℓ 기준 ±2ℓ 허용)이 작았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솔트렉 제품의 경우 실제 용량이 표시 용량의 60.0%에 불과했다.

내구성 시험에서도 제품별로 차이가 많이 났다.

밑판과 몸판 사이의 봉제 강도를 살펴보는 봉합강도 평가에서는 최대 943N(휴몬트), 최소 281N(사우스콜)으로 3.4배 차이가 났다.

어깨끈의 부착 강도 평가에서는 코오롱스포츠(1천678N) 제품이 가장 튼튼한 반면 사우스콜(638N) 제품은 강도가 약했다. 엑스피크(880N) 제품의 손잡이가 가장 견고했지만 투스카로라(259N) 제품은 손잡이 부착 강도가 약했다.

바깥 힘에 대한 주원단의 저항력 시험에서는 팀버라인·트렉스타·쿠드코리아 제품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오스프리 제품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퍼 등 금속성 부품의 부식성 시험에서는 솔트렉·트렉스타·휴몬트·BFL아웃도어 제품의 품질이 떨어졌다. 다만 지퍼의 내구도는 20개 제품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인커버의 빗물 테스트에서는 팀버라인 제품의 방수 기능이 미흡했지만 발수도 평가에서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해 물질(pH·폼알데하이드·아릴아민·프탈레이트계 가소제·유기주석화합물)검출실험에서는 일부 회사 제품의 부자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혼용률 표시 조사에서는 노스페이스·블랙야크·에코로바·투스카로라·써미트 등 5개 제품은 정확하게 표시돼 있었다.

그러나 사우스콜 제품은 혼용률 표시가 빠져 있었으며, 그 이외의 제품은 겉감·안감 구분 표시누락, 겉감 조성 부적합, 안감 부위 표시누락, 통일문자 미사용 등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소시모 관계자는 "현재 용량을 측정할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제조사마다 측정 기준이 다르다"며 "소비자가 표시 용량을 믿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측정 방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등산배낭 70%, 실제용량이 표시용량보다 작아”
    • 입력 2014-03-04 11:48:24
    연합뉴스
등산용 배낭 20개 중 14개 제품의 용량이 표시 용량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등산용 배낭 20개 제품을 비교 시험한 결과 14개 제품이 표시 용량보다 실제 용량(30ℓ 기준 ±2ℓ 허용)이 작았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솔트렉 제품의 경우 실제 용량이 표시 용량의 60.0%에 불과했다.

내구성 시험에서도 제품별로 차이가 많이 났다.

밑판과 몸판 사이의 봉제 강도를 살펴보는 봉합강도 평가에서는 최대 943N(휴몬트), 최소 281N(사우스콜)으로 3.4배 차이가 났다.

어깨끈의 부착 강도 평가에서는 코오롱스포츠(1천678N) 제품이 가장 튼튼한 반면 사우스콜(638N) 제품은 강도가 약했다. 엑스피크(880N) 제품의 손잡이가 가장 견고했지만 투스카로라(259N) 제품은 손잡이 부착 강도가 약했다.

바깥 힘에 대한 주원단의 저항력 시험에서는 팀버라인·트렉스타·쿠드코리아 제품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오스프리 제품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퍼 등 금속성 부품의 부식성 시험에서는 솔트렉·트렉스타·휴몬트·BFL아웃도어 제품의 품질이 떨어졌다. 다만 지퍼의 내구도는 20개 제품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인커버의 빗물 테스트에서는 팀버라인 제품의 방수 기능이 미흡했지만 발수도 평가에서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해 물질(pH·폼알데하이드·아릴아민·프탈레이트계 가소제·유기주석화합물)검출실험에서는 일부 회사 제품의 부자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혼용률 표시 조사에서는 노스페이스·블랙야크·에코로바·투스카로라·써미트 등 5개 제품은 정확하게 표시돼 있었다.

그러나 사우스콜 제품은 혼용률 표시가 빠져 있었으며, 그 이외의 제품은 겉감·안감 구분 표시누락, 겉감 조성 부적합, 안감 부위 표시누락, 통일문자 미사용 등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소시모 관계자는 "현재 용량을 측정할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제조사마다 측정 기준이 다르다"며 "소비자가 표시 용량을 믿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측정 방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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