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대 산재보험금 타낸 보험사기단 검거

입력 2014.03.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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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뒤 수십억 원대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 사기단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005년부터 7년 동안 건설현장 등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것처럼 가장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승인받은 뒤 산재보험금과 상해보험금 등 모두 67억여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52살 이 모씨 등 34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을 범행에 가담시키고 건당 수천만 원을 수수료로 받아 가로챈 보험사기 브로커 51살 김 모씨와 이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하고 허위 수술을 집도한 의사 47살 권 모씨, 산재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전 공단 직원 59살 김 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의사의 진단서를 제출하면 산재 승인을 받기 어렵지 않고, 산재승인을 받을 경우 특별한 심사 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허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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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억대 산재보험금 타낸 보험사기단 검거
    • 입력 2014-03-04 12:09:42
    사회
산업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뒤 수십억 원대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 사기단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005년부터 7년 동안 건설현장 등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것처럼 가장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승인받은 뒤 산재보험금과 상해보험금 등 모두 67억여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52살 이 모씨 등 34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을 범행에 가담시키고 건당 수천만 원을 수수료로 받아 가로챈 보험사기 브로커 51살 김 모씨와 이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하고 허위 수술을 집도한 의사 47살 권 모씨, 산재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전 공단 직원 59살 김 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의사의 진단서를 제출하면 산재 승인을 받기 어렵지 않고, 산재승인을 받을 경우 특별한 심사 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허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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