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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계열사 등기이사직 모두 사퇴
입력 2014.03.04 (14:18) 수정 2014.03.04 (15:13) 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이 4일 그룹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그룹내 계열사에서 맡고 있는 모든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각 사의 이사회에 전달했다"며 "회사 발전을 위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SK㈜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2015년 임기가 끝나는 SK하이닉스와 2016년 임기가 마무리되는 SK C&C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사퇴한 자리에 다른 사내이사를 선임하지 않고,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임 이사 임명은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논의해 최종 결정할 문제지만,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SK가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해 달라. 산하 위원회, 각 사 CEO의 리더십으로 8만여 전 구성원이 위기를 극복해 한마음 한뜻으로 고객과 국민이 사랑하는 SK를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 회장이 이사직을 사임해도 회사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백의종군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라고 덧붙였다.

SK 내부에서는 최 회장의 이날 등기이사직 사퇴에 대해 그룹이 더는 논란에 휩싸이지 않고 안정과 성장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SK E&S 대표이사와 SK네트웍스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SK 관계자는 "회장과 부회장의 등기이사 사임에 따른 경영 공백이 매우 클 수밖에 없는 만큼, SK 전 구성원이 비상한 위기의식을 갖고 앞으로의 상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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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04 14:18:52
    • 수정2014-03-04 15:13:47
    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이 4일 그룹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그룹내 계열사에서 맡고 있는 모든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각 사의 이사회에 전달했다"며 "회사 발전을 위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SK㈜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2015년 임기가 끝나는 SK하이닉스와 2016년 임기가 마무리되는 SK C&C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사퇴한 자리에 다른 사내이사를 선임하지 않고,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임 이사 임명은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논의해 최종 결정할 문제지만,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SK가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해 달라. 산하 위원회, 각 사 CEO의 리더십으로 8만여 전 구성원이 위기를 극복해 한마음 한뜻으로 고객과 국민이 사랑하는 SK를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 회장이 이사직을 사임해도 회사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백의종군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라고 덧붙였다.

SK 내부에서는 최 회장의 이날 등기이사직 사퇴에 대해 그룹이 더는 논란에 휩싸이지 않고 안정과 성장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SK E&S 대표이사와 SK네트웍스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SK 관계자는 "회장과 부회장의 등기이사 사임에 따른 경영 공백이 매우 클 수밖에 없는 만큼, SK 전 구성원이 비상한 위기의식을 갖고 앞으로의 상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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