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 “북 2월 배급량 최근 1년 중 최고”

입력 2014.03.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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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한 당국의 식량 배급량이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디르크 슈테겐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사무소장은 이날 VOA에 북한 당국이 지난 2월 주민 한 명당 하루 420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400g보다 20g 늘어난 것으로, 최근 1년 중 가장 많은 양이다.

그러나 이는 WFP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인 600g은 물론 북한 당국의 목표량인 573g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북한 당국의 주민 1인당 일일 배급량은 지난해 1∼5월 400g을 유지하다 6∼7월 390g으로 다소 줄어든 데 이어 9월에는 310g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10월 390g으로 다시 늘어난 뒤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400g을 유지했다.

한편, 슈테겐 소장은 스위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지원받은 분유 400t과 식용유 833t, 옥수수 1천80t, 쌀 200t이 이달 말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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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식량계획 “북 2월 배급량 최근 1년 중 최고”
    • 입력 2014-03-04 14:52:21
    연합뉴스
지난달 북한 당국의 식량 배급량이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디르크 슈테겐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사무소장은 이날 VOA에 북한 당국이 지난 2월 주민 한 명당 하루 420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400g보다 20g 늘어난 것으로, 최근 1년 중 가장 많은 양이다. 그러나 이는 WFP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인 600g은 물론 북한 당국의 목표량인 573g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북한 당국의 주민 1인당 일일 배급량은 지난해 1∼5월 400g을 유지하다 6∼7월 390g으로 다소 줄어든 데 이어 9월에는 310g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10월 390g으로 다시 늘어난 뒤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400g을 유지했다. 한편, 슈테겐 소장은 스위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지원받은 분유 400t과 식용유 833t, 옥수수 1천80t, 쌀 200t이 이달 말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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