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4.03.04 (17:56) 수정 2014.03.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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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일주일 새 ‘세 번째 미사일’…속내는?

북한이 오늘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오전에 3발, 오후에 4발을 또다시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27일과 어제, 그리고 오늘까지 1주일도 안돼 3차례입니다.

지난 27일 첫번째 미사일에 대응을 자제했던 미국, 어제 북한의 두번째 발사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도발적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27일의 미사일, 사거리 300Km의 스커드.

어제는 일본까지 사정권에 들어오는 사거리 500km 이상의 미사일이었고, 오늘은 단거리 신형방사포 였습니다.

모두 단거리지만, 연달아 발사했다는 점에서 미국 등 주변국의 대응도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어제, 북일 회담까지 가지며 대화국면 조성을 시도하던 북한이 연달아 미사일 도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북한의 의도 파악을 위한 동북아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또 무차별 테러…29명 사망

다음은 아프리카로 갑니다.

나이지리아 과격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의 민간인 대상 테러가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또다시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 테러로 주만 29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1주일 새에 4차례의 테러로 주민 200여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보코하람은 최근 4년여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무차별 테러를 저질러왔고, 나이지리아 정부, 보코하람을 국가 치안의 제 1위험요인으로 선언하고, 군대를 진격시켜 소탕작전을 벌여왔지만, 최근 테러는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디언지는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섣부른 공세가 민간인을 겨냥한 보복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서방 철군 요구 ‘일축’

이번엔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만 6천명을 파병해, 국경과 주요 군사 교통시설을 통제하는 등 크림반도를 사실상 장악했습니다.

러시아는 여전히 러시아군의 크림반도 진주는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위한 것이고, 군사행동은 없을 것이라며, 서방의 철군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녹취> 에브게니 바자노프(러시아 외무부 부설 현대국제연구소장)

서방의 러시아 비판은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유럽연합은 8년여간 논의되던 러시아와의 비자면제 협상을 중단했고, 호주총리는 방러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캐나다도 대러 정부간 업무계획 전면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미국도 강력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런 서방의 외교적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일까요?

러시아가 몇 시간 전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이뤄지던 대규모 군사 훈련 병력의 원대 복귀를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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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04 15:12:37
    • 수정2014-03-04 1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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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오전에 3발, 오후에 4발을 또다시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27일과 어제, 그리고 오늘까지 1주일도 안돼 3차례입니다.

지난 27일 첫번째 미사일에 대응을 자제했던 미국, 어제 북한의 두번째 발사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도발적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27일의 미사일, 사거리 300Km의 스커드.

어제는 일본까지 사정권에 들어오는 사거리 500km 이상의 미사일이었고, 오늘은 단거리 신형방사포 였습니다.

모두 단거리지만, 연달아 발사했다는 점에서 미국 등 주변국의 대응도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어제, 북일 회담까지 가지며 대화국면 조성을 시도하던 북한이 연달아 미사일 도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북한의 의도 파악을 위한 동북아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또 무차별 테러…29명 사망

다음은 아프리카로 갑니다.

나이지리아 과격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의 민간인 대상 테러가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또다시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 테러로 주만 29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1주일 새에 4차례의 테러로 주민 200여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보코하람은 최근 4년여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무차별 테러를 저질러왔고, 나이지리아 정부, 보코하람을 국가 치안의 제 1위험요인으로 선언하고, 군대를 진격시켜 소탕작전을 벌여왔지만, 최근 테러는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디언지는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섣부른 공세가 민간인을 겨냥한 보복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서방 철군 요구 ‘일축’

이번엔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만 6천명을 파병해, 국경과 주요 군사 교통시설을 통제하는 등 크림반도를 사실상 장악했습니다.

러시아는 여전히 러시아군의 크림반도 진주는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위한 것이고, 군사행동은 없을 것이라며, 서방의 철군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녹취> 에브게니 바자노프(러시아 외무부 부설 현대국제연구소장)

서방의 러시아 비판은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유럽연합은 8년여간 논의되던 러시아와의 비자면제 협상을 중단했고, 호주총리는 방러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캐나다도 대러 정부간 업무계획 전면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미국도 강력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런 서방의 외교적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일까요?

러시아가 몇 시간 전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이뤄지던 대규모 군사 훈련 병력의 원대 복귀를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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