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신청 마감 15일로 연기 검토

새누리당은 당초 오는 10일까지 접수하기로 했던 6.4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을 오는 15일까지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대출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는 정치 신인들의 요구에 따라 당 원내대책회의 등에서 의원들이 문제를 공식 제기해 신청기간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내대책회의 참석자들은 상향식 공천의 세부 내용이 정해진 뒤에 신청을 하려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오는 15일 정도까지 기간을 연장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당초 계획대로 오는 10일 신청 접수를 마감해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아 기한 연장 여부를 결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공천 기간을 15일로 연장하는 방안은 오는 14일 귀국하는 김황식 전 총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