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골프장 영외로’…국방부 “방침 재검토”

입력 2014.03.04 (15:30) 수정 2014.03.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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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전국 군 부대 안에 있는 골프장을 영외로 바꾸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지난달 27일, KBS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가 재검토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각군이 부대별 의견을 취합한 결과,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의 경우 국방부에 보낸 답신에서 비행단은 군사 보안 목표 '가'급 시설로 민간인에 대한 엄격한 출입 통제가 필요하다며 현행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간인 출입을 위한 별도 시설을 만들 경우 활주로 등 비행단 주요시설에 보안 취약 요소가 생긴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 지침에 따라 각 부대에서 분리해야 하는 전국 군 골프장 14곳 가운데 공군은 10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앞서 국방부는 각군에 "올 연말까지 부대 자체 예산으로 기존 시설과 골프장을 분리하는 방호 울타리를 새로 세우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육군 3성 장군 출신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민간인들이 영내 골프장을 오갈 때 신분 확인 절차가 까다로워 불편하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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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골프장 영외로’…국방부 “방침 재검토”
    • 입력 2014-03-04 15:30:37
    • 수정2014-03-04 19:21:16
    정치
국방부가 전국 군 부대 안에 있는 골프장을 영외로 바꾸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지난달 27일, KBS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가 재검토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각군이 부대별 의견을 취합한 결과,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의 경우 국방부에 보낸 답신에서 비행단은 군사 보안 목표 '가'급 시설로 민간인에 대한 엄격한 출입 통제가 필요하다며 현행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간인 출입을 위한 별도 시설을 만들 경우 활주로 등 비행단 주요시설에 보안 취약 요소가 생긴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 지침에 따라 각 부대에서 분리해야 하는 전국 군 골프장 14곳 가운데 공군은 10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앞서 국방부는 각군에 "올 연말까지 부대 자체 예산으로 기존 시설과 골프장을 분리하는 방호 울타리를 새로 세우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육군 3성 장군 출신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민간인들이 영내 골프장을 오갈 때 신분 확인 절차가 까다로워 불편하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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