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소형 기름난로 80% 안정성 미흡

입력 2014.03.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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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캠핑용으로 널리 사용하는 소형 기름난로 가운데 상당수가 불이 꺼지지 않거나 연소할 때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15개 업체의 소형 기름난로를 대상으로 안전성 실험을 실시한 결과, 8개 제품은 불이 10초 안에 꺼지지 않아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제품이 연소될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의 비율 측정 실험에서도 11개 제품이 KS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의 발생 비율이 기준보다 3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드러난 제품들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시정하도록 해당업체에 권고했고, 5개 업체는 문제의 모델을 즉시 판매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소비자들에게도 제품을 구매할 땐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사용중에는 1시간에 한 두차례 환기시켜 줄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기름난로 관련 피해사례는 모두 23건이고 이 가운데 87%인 20건이 화재와 화상사고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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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용 소형 기름난로 80% 안정성 미흡
    • 입력 2014-03-04 15:40:25
    경제
최근 캠핑용으로 널리 사용하는 소형 기름난로 가운데 상당수가 불이 꺼지지 않거나 연소할 때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15개 업체의 소형 기름난로를 대상으로 안전성 실험을 실시한 결과, 8개 제품은 불이 10초 안에 꺼지지 않아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제품이 연소될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의 비율 측정 실험에서도 11개 제품이 KS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의 발생 비율이 기준보다 3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드러난 제품들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시정하도록 해당업체에 권고했고, 5개 업체는 문제의 모델을 즉시 판매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소비자들에게도 제품을 구매할 땐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사용중에는 1시간에 한 두차례 환기시켜 줄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기름난로 관련 피해사례는 모두 23건이고 이 가운데 87%인 20건이 화재와 화상사고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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