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5일 첫 시범경기…이대호와 격돌?

입력 2014.03.04 (18:09) 수정 2014.03.0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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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의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32)가 뛰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오승환이 한신 입단 후 처음으로 맞설 일본 구단이다.

오승환은 4일 "코치진으로부터 '내일 등판을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신 관계자도 "오승환이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이닝을 맡는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3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위치한 한신 홈 고시엔구장에서 불펜피칭을 했고, 4일 오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캐치볼을 했다.

한신 1군 선수들은 4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를 치렀지만 오승환은 오후 늦게 후쿠오카에 도착해 호텔로 이동했다.

오승환은 일본 오키나와 훈련 중 팀 자체 평가전과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 나섰다.

20일 자체 평가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실점 1삼진을 기록했고, 25일 LG전에서는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삼진으로 막았다.

같은 팀, 한국 구단을 상대로만 던졌던 오승환은 한신의 두 번째 시범경기를 통해 '진짜 일본 야구'를 경험한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한국에 아직 없는 '돔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고 주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담담하다.

그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했을 때 후쿠오카돔에서 경기를 했다. 도쿄돔에서는 아시아시리즈와 WBC를 치렀다"며 "5일 등판은 정규시즌 개막을 대비한 훈련 일부분일 뿐이고, 돔구장 등판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팬들이 기대하는 이대호와의 맞대결도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대호는 4일 "나는 두 타석 정도만 소화하고 교체될 예정이다. (9회에 등판할)승환이와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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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5일 첫 시범경기…이대호와 격돌?
    • 입력 2014-03-04 18:09:21
    • 수정2014-03-04 22:35:12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의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32)가 뛰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오승환이 한신 입단 후 처음으로 맞설 일본 구단이다.

오승환은 4일 "코치진으로부터 '내일 등판을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신 관계자도 "오승환이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이닝을 맡는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3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위치한 한신 홈 고시엔구장에서 불펜피칭을 했고, 4일 오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캐치볼을 했다.

한신 1군 선수들은 4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를 치렀지만 오승환은 오후 늦게 후쿠오카에 도착해 호텔로 이동했다.

오승환은 일본 오키나와 훈련 중 팀 자체 평가전과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 나섰다.

20일 자체 평가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실점 1삼진을 기록했고, 25일 LG전에서는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삼진으로 막았다.

같은 팀, 한국 구단을 상대로만 던졌던 오승환은 한신의 두 번째 시범경기를 통해 '진짜 일본 야구'를 경험한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한국에 아직 없는 '돔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고 주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담담하다.

그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했을 때 후쿠오카돔에서 경기를 했다. 도쿄돔에서는 아시아시리즈와 WBC를 치렀다"며 "5일 등판은 정규시즌 개막을 대비한 훈련 일부분일 뿐이고, 돔구장 등판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팬들이 기대하는 이대호와의 맞대결도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대호는 4일 "나는 두 타석 정도만 소화하고 교체될 예정이다. (9회에 등판할)승환이와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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