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방사포 7발 발사…대북 감시 태세 강화

입력 2014.03.04 (18:59) 수정 2014.03.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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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도 방사포 7발을 추가로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 등에 대비해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방사포 7발을 동해상에 발사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17분과 57분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고, 5시 7분에도 같은 발사체 2발을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사체는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돼 동해상으로 155킬로미터를 날아갔습니다.

우리 군이 'KN-09'으로 명명한 300밀리미터 대구경 신형 방사포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앞서 오늘 새벽 6시쯤에도 구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국방부는 구형 방사포의 경우 55킬로미터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북한의 방사포 발사가 한미 연합 훈련인 '키 리졸브'에 대응한 무력시위 성격과 함께, 성능 개량을 위한 실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스커드 미사일의 경우 북한 영해를 벗어나 공해상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주변국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있지만, 영해 내에서 이뤄지는 방사포 발사는 성능 개량 실험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산상봉 기간인 지난달 21일에도 KN-09으로 불리는 신형 방사포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지난달 27일과 어제는 각각 스커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지스함 등 한미 연합 감시 자산을 총동원해 미사일이나 방사포 추가 발사 여부 등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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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방사포 7발 발사…대북 감시 태세 강화
    • 입력 2014-03-04 19:10:02
    • 수정2014-03-04 19: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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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도 방사포 7발을 추가로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 등에 대비해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방사포 7발을 동해상에 발사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17분과 57분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고, 5시 7분에도 같은 발사체 2발을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사체는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돼 동해상으로 155킬로미터를 날아갔습니다.

우리 군이 'KN-09'으로 명명한 300밀리미터 대구경 신형 방사포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앞서 오늘 새벽 6시쯤에도 구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국방부는 구형 방사포의 경우 55킬로미터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북한의 방사포 발사가 한미 연합 훈련인 '키 리졸브'에 대응한 무력시위 성격과 함께, 성능 개량을 위한 실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스커드 미사일의 경우 북한 영해를 벗어나 공해상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주변국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있지만, 영해 내에서 이뤄지는 방사포 발사는 성능 개량 실험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산상봉 기간인 지난달 21일에도 KN-09으로 불리는 신형 방사포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지난달 27일과 어제는 각각 스커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지스함 등 한미 연합 감시 자산을 총동원해 미사일이나 방사포 추가 발사 여부 등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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