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경 군사훈련 병력 원대 복귀 명령

입력 2014.03.04 (19:01) 수정 2014.03.04 (1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사실상 완전히 장악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국경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던 병력에 원대 복귀를 명령했습니다.

강경 대립에서 유화책으로 기조가 바뀔지 주목됩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러시아 서부 지대에서 이번주 군사훈련을 실시한 병력이 철수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당 병력의 원대 복귀를 명령했다고 크렘닌궁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완전히 장악한 가운데 벌어진 이번 러시아의 군사훈련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실상의 군사개입이라는 반발을 사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만 6명의 군 병력은 여전히 주요 군사시설과 정부기관을 통제 중입니다.

한때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 해군에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흑해함대 측은 이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와의 비자면제 협상을 중단하고 미국도 경제적 제재를 경고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가해지고 있지만, 그 효력은 미지수입니다.

군사훈련 병력의 철수 소식에 어제 11% 넘게 폭락했던 러시아 증시가 오늘 개장과 함께 3% 급반등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국경 군사훈련 병력 원대 복귀 명령
    • 입력 2014-03-04 19:10:02
    • 수정2014-03-04 19:37:08
    뉴스 7
<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사실상 완전히 장악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국경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던 병력에 원대 복귀를 명령했습니다.

강경 대립에서 유화책으로 기조가 바뀔지 주목됩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러시아 서부 지대에서 이번주 군사훈련을 실시한 병력이 철수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당 병력의 원대 복귀를 명령했다고 크렘닌궁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완전히 장악한 가운데 벌어진 이번 러시아의 군사훈련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실상의 군사개입이라는 반발을 사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만 6명의 군 병력은 여전히 주요 군사시설과 정부기관을 통제 중입니다.

한때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 해군에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흑해함대 측은 이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와의 비자면제 협상을 중단하고 미국도 경제적 제재를 경고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가해지고 있지만, 그 효력은 미지수입니다.

군사훈련 병력의 철수 소식에 어제 11% 넘게 폭락했던 러시아 증시가 오늘 개장과 함께 3% 급반등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