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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이대호 “덩치 커서 눈에 띈 걸까”
입력 2014.03.04 (19:25) 수정 2014.03.04 (22:35) 연합뉴스
"덩치가 커서 눈에 띈 게 아닐까요."

이대호(32)는 농담으로 받아쳤지만, 그를 향한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기대감은 점점 커간다.

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앞둔 타격훈련에서 이대호가 스윙할 때마다 공은 큰 궤적을 그리며 외야 담장 근처로 날아갔고, 일본 취재진은 탄성을 질렀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홍보실장 사케다 에이지 씨는 4일 "현재 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선수가 이대호다"라고 전하며 "이대호가 실력으로 보답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키야마 고지(52) 소프트뱅크 감독도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마치며 "이번 캠프에서 이대호가 가장 눈에 띈다"고 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이대호를 영입했다.

이대호는 "덩치가 커서 눈에 띈 게 아니겠나"라고 농담하면서도 "팀의 4번 타자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우승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고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는 외국인 선수 윌리 모 페냐와 브라이언 라헤어가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자 마쓰다 노부히로(타율 0.279, 20홈런, 90타점)와 우치가와 세이치(타율 0.316, 19홈런, 92타점), 하세가와 유야(타율 0.341, 19홈런, 83타점)를 4번타순에 번갈아가며 기용했다.

아키야마 감독은 "확실한 4번타자를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이대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20억엔(약 203억원)의 거액을 들여 이대호를 영입했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해인 2012년 오릭스에서 타율 0.286,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하고 지난해에도 타율 0.303, 24홈런, 91타점으로 활약했다.

우승을 노리는 팀의 4번타자.

부담스러운 자리일 수도 있지만 이대호는 '경험'으로 부담감을 눌렀다.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3년째다. 상대도 나를 알겠지만, 나 또한 (소프트뱅크와 오릭스가 속한)퍼시픽리그 투수들을 잘 알고 있다"며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몸 상태도 일본 프로야구 개막일인 3월 28일에 맞춰 끌어올리고 있다.

이대호는 "목에 담이 올라와 2일과 3일 쉬었는데, 상태가 심각하지도 않았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며 "개막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대호가 써내려가는 '일본 야구 성공기'는 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프로야구 후배들에게 좋은 교재다.

이대호는 올해부터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는 동갑내기 친구 오승환(32)이 또 다른 '좋은 사례'를 만들어주길 기대했다.

이대호는 "오승환은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투수다"라며 "승환이가 자신의 공만 던지면 일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친구를 응원했다.
  • 주목받는 이대호 “덩치 커서 눈에 띈 걸까”
    • 입력 2014-03-04 19:25:28
    • 수정2014-03-04 22:35:12
    연합뉴스
"덩치가 커서 눈에 띈 게 아닐까요."

이대호(32)는 농담으로 받아쳤지만, 그를 향한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기대감은 점점 커간다.

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앞둔 타격훈련에서 이대호가 스윙할 때마다 공은 큰 궤적을 그리며 외야 담장 근처로 날아갔고, 일본 취재진은 탄성을 질렀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홍보실장 사케다 에이지 씨는 4일 "현재 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선수가 이대호다"라고 전하며 "이대호가 실력으로 보답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키야마 고지(52) 소프트뱅크 감독도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마치며 "이번 캠프에서 이대호가 가장 눈에 띈다"고 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이대호를 영입했다.

이대호는 "덩치가 커서 눈에 띈 게 아니겠나"라고 농담하면서도 "팀의 4번 타자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우승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고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는 외국인 선수 윌리 모 페냐와 브라이언 라헤어가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자 마쓰다 노부히로(타율 0.279, 20홈런, 90타점)와 우치가와 세이치(타율 0.316, 19홈런, 92타점), 하세가와 유야(타율 0.341, 19홈런, 83타점)를 4번타순에 번갈아가며 기용했다.

아키야마 감독은 "확실한 4번타자를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이대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20억엔(약 203억원)의 거액을 들여 이대호를 영입했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해인 2012년 오릭스에서 타율 0.286,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하고 지난해에도 타율 0.303, 24홈런, 91타점으로 활약했다.

우승을 노리는 팀의 4번타자.

부담스러운 자리일 수도 있지만 이대호는 '경험'으로 부담감을 눌렀다.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3년째다. 상대도 나를 알겠지만, 나 또한 (소프트뱅크와 오릭스가 속한)퍼시픽리그 투수들을 잘 알고 있다"며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몸 상태도 일본 프로야구 개막일인 3월 28일에 맞춰 끌어올리고 있다.

이대호는 "목에 담이 올라와 2일과 3일 쉬었는데, 상태가 심각하지도 않았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며 "개막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대호가 써내려가는 '일본 야구 성공기'는 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프로야구 후배들에게 좋은 교재다.

이대호는 올해부터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는 동갑내기 친구 오승환(32)이 또 다른 '좋은 사례'를 만들어주길 기대했다.

이대호는 "오승환은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투수다"라며 "승환이가 자신의 공만 던지면 일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친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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