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부터 서울 전체에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 공급

내년말부터 서울 전역에서 고도로 정수처리된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6개 정수센터에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100%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도정수처리 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 오존 처리와 숯으로 여과하는 단계를 추가해 원수가 조류로 오염될 때 생기는 불쾌한 맛과 냄새, 소독부산물 등의 미량유기물질을 제거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서울시에 공급되는 수돗물 380톤 가운데 70만 톤이 고도 처리를 거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강북과 암사, 구의정수센터에 고도정수 시설을 구축해 연말까지 서울시 인구의 90%에게 고도 정수처리된 수돗물을 공급하고, 내년부터는 시 전역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낡은 상수도관 47킬로미터를 올해 교체하는 등 오는 2018년까지 노후 수도관 476킬로미터를 모두 새것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또, 지난 1994년 4월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 476단지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노후 공용배관은 오는 2018년까지 전량 교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