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알제리 취재진 “한국 축구 궁금해”

입력 2014.03.05 (07:32) 수정 2014.03.05 (10: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벨기에와 알제리 취재진이 한국과 그리스의 평가전이 치러지는 그리스 아테네까지 찾아와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줬다.

5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 자리에는 한국과 그리스 취재진은 물론 벨기에와 알제리 취재진까지 합쳐 20여명이 참석했다.

벨기에와 알제리 취재진이 동시에 홍명보호의 평가전을 지켜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취재전쟁'이 시작됐다는 방증이다.

벨기에 취재진은 홍 감독에게 "벨기에 축구팬들도 한국과 그리스 평가전에 관심이 많다"며 "홍명보 감독이 생각하는 벨기에 대표팀의 경계 대상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 선수들은 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상대적으로 노출도 많이 돼 있다"며 "어떤 특정 선수를 경계하기보다는 팀 자체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벨기에는 조별리그 3차전 상대다. 사실상 1,2차전을 통해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가 반드시 1승을 따내야 하는 알제리의 취재진은 "알제리 대표팀 경기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홍명보 감독이 알제리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됐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100% 안다고 할 수 없다"며 "월드컵 예선 경기를 봤지만 최종적으로 어떻게 선수를 선발할지 알 수 없다"는 원론적인 대답으로 넘겼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벨기에·알제리 취재진 “한국 축구 궁금해”
    • 입력 2014-03-05 07:32:51
    • 수정2014-03-05 10:33:01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벨기에와 알제리 취재진이 한국과 그리스의 평가전이 치러지는 그리스 아테네까지 찾아와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줬다. 5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 자리에는 한국과 그리스 취재진은 물론 벨기에와 알제리 취재진까지 합쳐 20여명이 참석했다. 벨기에와 알제리 취재진이 동시에 홍명보호의 평가전을 지켜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취재전쟁'이 시작됐다는 방증이다. 벨기에 취재진은 홍 감독에게 "벨기에 축구팬들도 한국과 그리스 평가전에 관심이 많다"며 "홍명보 감독이 생각하는 벨기에 대표팀의 경계 대상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 선수들은 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상대적으로 노출도 많이 돼 있다"며 "어떤 특정 선수를 경계하기보다는 팀 자체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벨기에는 조별리그 3차전 상대다. 사실상 1,2차전을 통해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가 반드시 1승을 따내야 하는 알제리의 취재진은 "알제리 대표팀 경기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홍명보 감독이 알제리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됐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100% 안다고 할 수 없다"며 "월드컵 예선 경기를 봤지만 최종적으로 어떻게 선수를 선발할지 알 수 없다"는 원론적인 대답으로 넘겼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