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 맨손으로 10층까지 올라 빈집털이
입력 2014.03.06 (07:07)
수정 2014.03.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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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베란다로 침입하는 절도사건은 3층 이하 저층에서 주로 발생했는데요.
이제 고층 아파트도 범행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10층이 넘는 아파트 벽면을 맨손으로 타고 올라 벌이는 절도 행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23층 높이의 한 아파트.
난간에 뭔가 매달려 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
단숨에 2개층을 기어오릅니다.
벽에 딱 붙어 오르는 모습이 영화 속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킵니다.
빈집 털이로 경찰에 붙잡힌 윤 모씨의 범행 모습입니다.
망을 보던 공범 지 모씨와 이날만 3집을 털었습니다.
<녹취>아파트 피해자 : "문을 잠궜는데도 불구하고 베란다로 침입했으니까 (사람이) 안에 있을 때도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좀 무섭죠."
이들은 전국 아파트를 돌면서 6개월만에 빈집 43곳에서 귀중품 4억2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윤 씨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맨손으로 난간을 잡고 층에서 층을 오르며 10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르기도했습니다.
최근 아파트 빈집 털이 50여 건이 잇따른 분당의 한 아파트.
공범이 망을 보는 사이, 기어 오르고...
경찰에 붙잡힌 다른 일당의 수법도 판박입니다.
45미터 높이, 16층 아파트도 피해를 봤습니다.
아파트 한층 높이는 2.8미터. 난간 부분을 빼면, 1.6미터에 불과해 맨손에 의지한 목숨 건 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석(화성서 강력팀장) : "기둥구조로 돼 있는 아파트는 침입을 할 수 없는 걸로 봐서는 신축 시에 범죄 예방을 위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경찰은 고층 아파트에 살더라도 베란다에 보안장치를 다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아파트 베란다로 침입하는 절도사건은 3층 이하 저층에서 주로 발생했는데요.
이제 고층 아파트도 범행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10층이 넘는 아파트 벽면을 맨손으로 타고 올라 벌이는 절도 행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23층 높이의 한 아파트.
난간에 뭔가 매달려 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
단숨에 2개층을 기어오릅니다.
벽에 딱 붙어 오르는 모습이 영화 속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킵니다.
빈집 털이로 경찰에 붙잡힌 윤 모씨의 범행 모습입니다.
망을 보던 공범 지 모씨와 이날만 3집을 털었습니다.
<녹취>아파트 피해자 : "문을 잠궜는데도 불구하고 베란다로 침입했으니까 (사람이) 안에 있을 때도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좀 무섭죠."
이들은 전국 아파트를 돌면서 6개월만에 빈집 43곳에서 귀중품 4억2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윤 씨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맨손으로 난간을 잡고 층에서 층을 오르며 10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르기도했습니다.
최근 아파트 빈집 털이 50여 건이 잇따른 분당의 한 아파트.
공범이 망을 보는 사이, 기어 오르고...
경찰에 붙잡힌 다른 일당의 수법도 판박입니다.
45미터 높이, 16층 아파트도 피해를 봤습니다.
아파트 한층 높이는 2.8미터. 난간 부분을 빼면, 1.6미터에 불과해 맨손에 의지한 목숨 건 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석(화성서 강력팀장) : "기둥구조로 돼 있는 아파트는 침입을 할 수 없는 걸로 봐서는 신축 시에 범죄 예방을 위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경찰은 고층 아파트에 살더라도 베란다에 보안장치를 다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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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층 아파트 맨손으로 10층까지 올라 빈집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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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06 07:10:34
- 수정2014-03-06 08:38:38
<앵커 멘트>
아파트 베란다로 침입하는 절도사건은 3층 이하 저층에서 주로 발생했는데요.
이제 고층 아파트도 범행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10층이 넘는 아파트 벽면을 맨손으로 타고 올라 벌이는 절도 행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23층 높이의 한 아파트.
난간에 뭔가 매달려 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
단숨에 2개층을 기어오릅니다.
벽에 딱 붙어 오르는 모습이 영화 속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킵니다.
빈집 털이로 경찰에 붙잡힌 윤 모씨의 범행 모습입니다.
망을 보던 공범 지 모씨와 이날만 3집을 털었습니다.
<녹취>아파트 피해자 : "문을 잠궜는데도 불구하고 베란다로 침입했으니까 (사람이) 안에 있을 때도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좀 무섭죠."
이들은 전국 아파트를 돌면서 6개월만에 빈집 43곳에서 귀중품 4억2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윤 씨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맨손으로 난간을 잡고 층에서 층을 오르며 10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르기도했습니다.
최근 아파트 빈집 털이 50여 건이 잇따른 분당의 한 아파트.
공범이 망을 보는 사이, 기어 오르고...
경찰에 붙잡힌 다른 일당의 수법도 판박입니다.
45미터 높이, 16층 아파트도 피해를 봤습니다.
아파트 한층 높이는 2.8미터. 난간 부분을 빼면, 1.6미터에 불과해 맨손에 의지한 목숨 건 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석(화성서 강력팀장) : "기둥구조로 돼 있는 아파트는 침입을 할 수 없는 걸로 봐서는 신축 시에 범죄 예방을 위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경찰은 고층 아파트에 살더라도 베란다에 보안장치를 다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아파트 베란다로 침입하는 절도사건은 3층 이하 저층에서 주로 발생했는데요.
이제 고층 아파트도 범행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10층이 넘는 아파트 벽면을 맨손으로 타고 올라 벌이는 절도 행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23층 높이의 한 아파트.
난간에 뭔가 매달려 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
단숨에 2개층을 기어오릅니다.
벽에 딱 붙어 오르는 모습이 영화 속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킵니다.
빈집 털이로 경찰에 붙잡힌 윤 모씨의 범행 모습입니다.
망을 보던 공범 지 모씨와 이날만 3집을 털었습니다.
<녹취>아파트 피해자 : "문을 잠궜는데도 불구하고 베란다로 침입했으니까 (사람이) 안에 있을 때도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좀 무섭죠."
이들은 전국 아파트를 돌면서 6개월만에 빈집 43곳에서 귀중품 4억2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윤 씨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맨손으로 난간을 잡고 층에서 층을 오르며 10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르기도했습니다.
최근 아파트 빈집 털이 50여 건이 잇따른 분당의 한 아파트.
공범이 망을 보는 사이, 기어 오르고...
경찰에 붙잡힌 다른 일당의 수법도 판박입니다.
45미터 높이, 16층 아파트도 피해를 봤습니다.
아파트 한층 높이는 2.8미터. 난간 부분을 빼면, 1.6미터에 불과해 맨손에 의지한 목숨 건 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석(화성서 강력팀장) : "기둥구조로 돼 있는 아파트는 침입을 할 수 없는 걸로 봐서는 신축 시에 범죄 예방을 위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경찰은 고층 아파트에 살더라도 베란다에 보안장치를 다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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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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