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일, 위안부 인정하라” UN에 제기

입력 2014.03.06 (12:03) 수정 2014.03.06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외교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위안부 문제를 유엔에 제기하며 일본을 고강도로 비판했습니다.

어제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윤 장관은 '징집된 성노예'라는 표현을 쓰며 책임을 인정 않는 일본을 질타했습니다.

제네바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작심한 듯 유엔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며 일본을 고강도로 비판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윤병세 장관은 이른바 '성 노예'라는 표현까지 쓰며 일본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일본군이 위안부를 징집한 사실도 적시하며 이를 부인하는 일본을 질타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기조 연설)

윤 장관은 또 위안부의 존재는 이미 유엔 조사 등에서 인정된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사과한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국제 사회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국제 사회가 하나의 공조를 이뤄가지고일본에 대해서 계속 설득하고 압박해나가는 그러한 중요한 계기가 되겠다..."

회의에 참석한 일본측 관계자들은 윤 장관의 연설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외교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한 이번 연설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일본에 대한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함께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병세 외교 “일, 위안부 인정하라” UN에 제기
    • 입력 2014-03-06 12:05:40
    • 수정2014-03-06 22:29:40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 외교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위안부 문제를 유엔에 제기하며 일본을 고강도로 비판했습니다.

어제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윤 장관은 '징집된 성노예'라는 표현을 쓰며 책임을 인정 않는 일본을 질타했습니다.

제네바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작심한 듯 유엔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며 일본을 고강도로 비판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윤병세 장관은 이른바 '성 노예'라는 표현까지 쓰며 일본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일본군이 위안부를 징집한 사실도 적시하며 이를 부인하는 일본을 질타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기조 연설)

윤 장관은 또 위안부의 존재는 이미 유엔 조사 등에서 인정된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사과한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국제 사회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국제 사회가 하나의 공조를 이뤄가지고일본에 대해서 계속 설득하고 압박해나가는 그러한 중요한 계기가 되겠다..."

회의에 참석한 일본측 관계자들은 윤 장관의 연설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외교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한 이번 연설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일본에 대한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함께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