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물고기 연구센터 연어 250만 마리 방류

입력 2014.03.07 (06:39) 수정 2014.03.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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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민물고기 연구센터가 2천년대 들어 가장 많은 어린 연어를 방류했습니다.

모두 250만 마리에 이르는데요.

그동안의 방류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신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린 연어들이 힘차게 꼬리를 흔들며 물 속을 헤엄쳐 나갑니다.

연구센터가 지난해 가을 어미 연어를 잡아 알을 받고 인공 수정을 거친 뒤 넉달 동안 기른 겁니다.

올해 방류되는 치어들은 모두 250만 마리로, 2천년대 들어 최대 방류량 입니다.

이 어린 연어들은 베링해와 알래스카만까지 나가 자라고 3년 뒤 산란기가 되면 다시 고향 하천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지난해만 2천3백여 마리가 돌아오는 등 회귀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어린 연어 방류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셈 입니다.

이제는 방류 연어에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 회귀율과 회귀 경로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민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 : " 연어에 일련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이걸 통해 회유경로나 회귀율 등 생물학적 정보를 알 수 있고 우리가 방류한 연어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연구센터는 어민 소득 증대와 건강한 생태 환경 조성을 위해 방류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석철 (경북 민물고기 연구센터 소장) : "10여 종 330만 마리 방류를 목표로 하고 있고, 어장 조성과 종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40년이 넘은 연어 자원 조성 사업으로 바다와 하천 생태계가 한결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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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물고기 연구센터 연어 250만 마리 방류
    • 입력 2014-03-07 06:42:03
    • 수정2014-03-07 07: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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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민물고기 연구센터가 2천년대 들어 가장 많은 어린 연어를 방류했습니다.

모두 250만 마리에 이르는데요.

그동안의 방류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신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린 연어들이 힘차게 꼬리를 흔들며 물 속을 헤엄쳐 나갑니다.

연구센터가 지난해 가을 어미 연어를 잡아 알을 받고 인공 수정을 거친 뒤 넉달 동안 기른 겁니다.

올해 방류되는 치어들은 모두 250만 마리로, 2천년대 들어 최대 방류량 입니다.

이 어린 연어들은 베링해와 알래스카만까지 나가 자라고 3년 뒤 산란기가 되면 다시 고향 하천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지난해만 2천3백여 마리가 돌아오는 등 회귀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어린 연어 방류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셈 입니다.

이제는 방류 연어에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 회귀율과 회귀 경로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민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 : " 연어에 일련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이걸 통해 회유경로나 회귀율 등 생물학적 정보를 알 수 있고 우리가 방류한 연어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연구센터는 어민 소득 증대와 건강한 생태 환경 조성을 위해 방류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석철 (경북 민물고기 연구센터 소장) : "10여 종 330만 마리 방류를 목표로 하고 있고, 어장 조성과 종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40년이 넘은 연어 자원 조성 사업으로 바다와 하천 생태계가 한결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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