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조작’ 진상수사팀, 국정원 직원 곧 소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진상 수사팀은 휴일인 오늘도 출근해 본격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진상 수사팀은 출국금지된 국정원 대공수사팀 요원들을 곧 소환해 증거 조작에 얼마나 가담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자살을 시도한 국정원 협조자 김 모씨에게 국정원 요원들이 증거 조작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입니다.

또 김 씨에게 받은 증거를 검찰에 넘기기 전 국정원 측이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또 다른 증거 2건의 입수 과정에 관여한 다른 국정원 협조자들의 신원과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 씨는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의식을 회복한 만큼 조만간 김 씨를 상대로 국정원 직원의 위조 지시 여부와 여러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