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부부 대통령 10년’ 정부 광고 3,000% 증가

입력 2014.03.09 (02:13) 수정 2014.03.09 (16: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부부 대통령' 집권 기간에 정부광고가 3천%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표현의 자유 재단'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정부광고는 10억 달러로, 하루 평균 273만 달러에 달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2003년에 비하면 3천%가 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의회선거를 앞두고 정부광고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당은 당시 선거에서 사실상 패배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집권 이후 정부광고가 급증했으며 정부가 친(親) 정부 매체에 광고를 몰아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지난 2011년에는 연방대법원이 정부광고의 공정한 집행을 명령하기도 했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집권했고, 이후에도 정치권 최고 실세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007년 대선에서 45%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2011년에는 54%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르헨 ‘부부 대통령 10년’ 정부 광고 3,000% 증가
    • 입력 2014-03-09 02:13:31
    • 수정2014-03-09 16:04:51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에서 '부부 대통령' 집권 기간에 정부광고가 3천%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표현의 자유 재단'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정부광고는 10억 달러로, 하루 평균 273만 달러에 달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2003년에 비하면 3천%가 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의회선거를 앞두고 정부광고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당은 당시 선거에서 사실상 패배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집권 이후 정부광고가 급증했으며 정부가 친(親) 정부 매체에 광고를 몰아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지난 2011년에는 연방대법원이 정부광고의 공정한 집행을 명령하기도 했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집권했고, 이후에도 정치권 최고 실세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007년 대선에서 45%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2011년에는 54%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