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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주무기 ‘직구·슬라이더’는 합격점
입력 2014.03.09 (08:18) 수정 2014.03.09 (09:28)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오승환(32)이 두 차례 시범경기를 통해 주 무기인 직구와 두 번째 구종 슬라이더의 위력을 확인했다.

나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코치는 8일 "직구가 좋고 슬라이더의 공 끝도 괜찮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서 18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1피안타 1실점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8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고시엔에서 맞붙은 그는 투구 수 24개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볼넷 1삼진을 올렸다.

두 경기 모두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150㎞를 쉽게 넘겼던 오승환을 떠올리면 빠르지 않게 느껴지는 공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신인이던 2005년을 제외하고 3월 초에 시범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그는 기온이 올라가는 3월 말에 등판해 150㎞를 넘는 강속구를 뿌렸다.

오승환은 8일 니혼햄전이 끝나고 "3월 초에 공을 던진 게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일본도 3월 초는 춥더라"고 말했다.

오승환이 안타를 맞은 공은 모두 직구였다.

5일 소프트뱅크와 경기에서 야나기타 유키에게 145㎞짜리 직구를 던져 중월 2루타를 맞았고, 8일에는 스기야 겐지에게 던진 147㎞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려 중전안타를 내줬다.

오승환의 구속이 정상적으로 올라온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오승환도 "공이 몰린 점은 아쉽지만 아직은 결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슬라이더는 벌써 위협적인 공이 됐다.

오승환의 2경기 총 42개의 투구 중 36개가 직구, 6개가 슬라이더였다.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정확히 맞힌 타자는 없었다.

5일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4개의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두 차례 땅볼을 유도했고, 한 개는 빗맞은 파울이 됐다.

나머지 한 개는 볼이었다.

8일 니혼햄전에서는 두 개의 슬라이더로 파울 한 개, 헛스윙 한 개를 끌어냈다.

특히 니시가와 하루키에게 던진 134㎞짜리 몸쪽 슬라이더는 '슬라이더 활용법'의 정석이었다.

당시 오승환은 직구 두 개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빠르게 휘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니시가와는 몸의 균형이 무너진 채로 헛스윙했고, 이어 날아온 147㎞의 직구에 또 한 번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오승환은 만약을 대비해 구종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가진 두 개의 구종을 더 확실히 가다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오승환이 생각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
  • 오승환, 주무기 ‘직구·슬라이더’는 합격점
    • 입력 2014-03-09 08:18:15
    • 수정2014-03-09 09:28:59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오승환(32)이 두 차례 시범경기를 통해 주 무기인 직구와 두 번째 구종 슬라이더의 위력을 확인했다.

나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코치는 8일 "직구가 좋고 슬라이더의 공 끝도 괜찮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서 18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1피안타 1실점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8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고시엔에서 맞붙은 그는 투구 수 24개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볼넷 1삼진을 올렸다.

두 경기 모두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150㎞를 쉽게 넘겼던 오승환을 떠올리면 빠르지 않게 느껴지는 공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신인이던 2005년을 제외하고 3월 초에 시범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그는 기온이 올라가는 3월 말에 등판해 150㎞를 넘는 강속구를 뿌렸다.

오승환은 8일 니혼햄전이 끝나고 "3월 초에 공을 던진 게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일본도 3월 초는 춥더라"고 말했다.

오승환이 안타를 맞은 공은 모두 직구였다.

5일 소프트뱅크와 경기에서 야나기타 유키에게 145㎞짜리 직구를 던져 중월 2루타를 맞았고, 8일에는 스기야 겐지에게 던진 147㎞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려 중전안타를 내줬다.

오승환의 구속이 정상적으로 올라온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오승환도 "공이 몰린 점은 아쉽지만 아직은 결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슬라이더는 벌써 위협적인 공이 됐다.

오승환의 2경기 총 42개의 투구 중 36개가 직구, 6개가 슬라이더였다.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정확히 맞힌 타자는 없었다.

5일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4개의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두 차례 땅볼을 유도했고, 한 개는 빗맞은 파울이 됐다.

나머지 한 개는 볼이었다.

8일 니혼햄전에서는 두 개의 슬라이더로 파울 한 개, 헛스윙 한 개를 끌어냈다.

특히 니시가와 하루키에게 던진 134㎞짜리 몸쪽 슬라이더는 '슬라이더 활용법'의 정석이었다.

당시 오승환은 직구 두 개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빠르게 휘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니시가와는 몸의 균형이 무너진 채로 헛스윙했고, 이어 날아온 147㎞의 직구에 또 한 번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오승환은 만약을 대비해 구종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가진 두 개의 구종을 더 확실히 가다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오승환이 생각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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