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썰매하키, 홈팀 러시아에 극적인 역전승

입력 2014.03.09 (12:03) 수정 2014.03.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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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썰매하키 대표팀이 홈팀 러시아를 상대로 승부샷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소치 현지에서 이정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7천여 관중석을 가득 메운 러시아 팬들의 응원함성 속에 2대 0으로 끌려가던 2피리어드.

종료 30여초전, 우리나라의 한민수가 추격을 알리는 골을 터트립니다.

정승환의 패스를 받아 정확히 골문을 갈랐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3피리어드에 들어 조병석이 극적인 동점골을 쏘아올렸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운명의 승부샷에 들어갔습니다.

2대 2 상황에서 러시아는 슛을 놓쳤고 추격골의 주인공이자 팀의 맏형인 한민수는 자신감있게 득점에 성공합니다.

3대 2 승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관전하는 가운데 홈팀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익환 감독 : "진다는 생각 안했고 충분히 이길 수 잆다고 부담은 저쪽 심판이 터치할 수 없는 부분 실력으로 이겼다"

첫 단추를 잘 꿴 우리나라는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티켓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인터뷰> 한민수 : "러시아 전은 결승이라 생각하고 여기서 이기지못하면 4강 들어가기 어려우니까 혼연일체로 했더니 좋은 결과"

홈팀의 일방적인 응원속에도 오로지 선수들의 투지로 일궈낸 값진 승리였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밤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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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썰매하키, 홈팀 러시아에 극적인 역전승
    • 입력 2014-03-09 12:07:03
    • 수정2014-03-09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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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썰매하키 대표팀이 홈팀 러시아를 상대로 승부샷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소치 현지에서 이정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7천여 관중석을 가득 메운 러시아 팬들의 응원함성 속에 2대 0으로 끌려가던 2피리어드.

종료 30여초전, 우리나라의 한민수가 추격을 알리는 골을 터트립니다.

정승환의 패스를 받아 정확히 골문을 갈랐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3피리어드에 들어 조병석이 극적인 동점골을 쏘아올렸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운명의 승부샷에 들어갔습니다.

2대 2 상황에서 러시아는 슛을 놓쳤고 추격골의 주인공이자 팀의 맏형인 한민수는 자신감있게 득점에 성공합니다.

3대 2 승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관전하는 가운데 홈팀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익환 감독 : "진다는 생각 안했고 충분히 이길 수 잆다고 부담은 저쪽 심판이 터치할 수 없는 부분 실력으로 이겼다"

첫 단추를 잘 꿴 우리나라는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티켓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인터뷰> 한민수 : "러시아 전은 결승이라 생각하고 여기서 이기지못하면 4강 들어가기 어려우니까 혼연일체로 했더니 좋은 결과"

홈팀의 일방적인 응원속에도 오로지 선수들의 투지로 일궈낸 값진 승리였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밤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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