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훈, 조성민 간발의 차 제치고 ‘3점슛 왕’

입력 2014.03.09 (17:10) 수정 2014.03.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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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9일 막을 내린 가운데 개인 기록 부문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3점슛 부문에서 서울 SK 변기훈이 승리했다.

변기훈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몰아치면서 경기당 2.22개의 3점슛을 기록, 2.19개의 조성민(KT)을 근소하게 제쳤다.

이들은 똑같이 54경기에 모두 나온 가운데 변기훈이 120개, 조성민이 118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변기훈이 112개, 조성민은 110개를 기록 중이었으나 둘의 격차는 변하지 않았다.

조성민도 9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쏘아 올리며 역전을 노렸지만 변기훈 역시 3점슛 1위 자리를 호락호락 내주지 않았다.

나머지 부분은 이미 어느 정도 1위가 윤곽이 드러나 있었기 때문에 개인 기록 상위권에서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득점은 21.3점의 타일러 윌커슨(KCC), 리바운드는 11.9개의 숀 에반스(인삼공사)가 각각 1위에 올랐고 어시스트는 5.5개의 김태술(인삼공사)이 1위를 차지했다.

비계량 부문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의 향방은 나란히 LG 소속인 문태종과 김종규가 유리해졌다.

문태종은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데다 개인 기록 역시 13.5점, 4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준수하다.

문태종의 경쟁자로는 조성민이 거론된다. 조성민은 15점(7위), 2.8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순위가 5위에 머문 점이 아쉽다.

그러나 자유투 56개 연속 성공이라는 기록과 함께 3점슛 성공률, 자유투 성공률 1위를 휩쓸어 기자단 투표의 향배가 주목된다.

둘 외에도 문태영(모비스), 김선형(SK) 등이 MVP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신인왕은 김종규와 김민구(KCC)의 다툼으로 압축됐다.

김종규는 46경기에서 10.7점, 5.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민구는 역시 46경기에 출전해 13.4점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개인 기록에서는 김민구가 다소 우위를 보였고 팀 성적은 김종규가 낫기 때문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개인 기록 주요 부문 1위

▲ 득점= 타일러 윌커슨(KCC) 21.3점
▲ 리바운드= 숀 에반스(인삼공사) 11.9개
▲ 어시스트= 김태술(인삼공사) 5.5개
▲ 스틸= 김민구(KCC) 1.8개
▲ 블록= 허버트 힐(삼성) 1.52개
▲ 야투성공률= 크리스 메시(LG) 66.8%
▲ 3점슛 성공= 변기훈(SK) 2.22개
▲ 3점슛 성공률= 조성민(KT) 45.4%
▲ 자유투 성공률= 조성민(KT) 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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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기훈, 조성민 간발의 차 제치고 ‘3점슛 왕’
    • 입력 2014-03-09 17:10:42
    • 수정2014-03-09 17:47:13
    연합뉴스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9일 막을 내린 가운데 개인 기록 부문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3점슛 부문에서 서울 SK 변기훈이 승리했다.

변기훈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몰아치면서 경기당 2.22개의 3점슛을 기록, 2.19개의 조성민(KT)을 근소하게 제쳤다.

이들은 똑같이 54경기에 모두 나온 가운데 변기훈이 120개, 조성민이 118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변기훈이 112개, 조성민은 110개를 기록 중이었으나 둘의 격차는 변하지 않았다.

조성민도 9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쏘아 올리며 역전을 노렸지만 변기훈 역시 3점슛 1위 자리를 호락호락 내주지 않았다.

나머지 부분은 이미 어느 정도 1위가 윤곽이 드러나 있었기 때문에 개인 기록 상위권에서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득점은 21.3점의 타일러 윌커슨(KCC), 리바운드는 11.9개의 숀 에반스(인삼공사)가 각각 1위에 올랐고 어시스트는 5.5개의 김태술(인삼공사)이 1위를 차지했다.

비계량 부문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의 향방은 나란히 LG 소속인 문태종과 김종규가 유리해졌다.

문태종은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데다 개인 기록 역시 13.5점, 4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준수하다.

문태종의 경쟁자로는 조성민이 거론된다. 조성민은 15점(7위), 2.8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순위가 5위에 머문 점이 아쉽다.

그러나 자유투 56개 연속 성공이라는 기록과 함께 3점슛 성공률, 자유투 성공률 1위를 휩쓸어 기자단 투표의 향배가 주목된다.

둘 외에도 문태영(모비스), 김선형(SK) 등이 MVP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신인왕은 김종규와 김민구(KCC)의 다툼으로 압축됐다.

김종규는 46경기에서 10.7점, 5.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민구는 역시 46경기에 출전해 13.4점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개인 기록에서는 김민구가 다소 우위를 보였고 팀 성적은 김종규가 낫기 때문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개인 기록 주요 부문 1위

▲ 득점= 타일러 윌커슨(KCC) 21.3점
▲ 리바운드= 숀 에반스(인삼공사) 11.9개
▲ 어시스트= 김태술(인삼공사) 5.5개
▲ 스틸= 김민구(KCC) 1.8개
▲ 블록= 허버트 힐(삼성) 1.52개
▲ 야투성공률= 크리스 메시(LG) 66.8%
▲ 3점슛 성공= 변기훈(SK) 2.22개
▲ 3점슛 성공률= 조성민(KT) 45.4%
▲ 자유투 성공률= 조성민(KT) 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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