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중공업 등과 152억 계약…정몽준 백지신탁해야”

입력 2014.03.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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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최근 5년 동안 현대중공업 등이 서울시와 백억원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을 백지 신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서울시 물품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 이후 현대중공업은 약 71억 원, 현대오일뱅크는 약 81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정 의원의 현대중공업 주식 보유와 서울시장 직무 관련성이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정의원은 백지신탁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측은 직무관련성 여부는 시장에 당선된 뒤 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정 의원은 그동안 국회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여러 차례 백지신탁 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시장에 당선되면 관련 법규정을 따를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고위 공직자는 직무와 관련 있는 주식을 처분하거나 대리인에 위탁하도록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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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현대중공업 등과 152억 계약…정몽준 백지신탁해야”
    • 입력 2014-03-09 18:11:08
    정치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최근 5년 동안 현대중공업 등이 서울시와 백억원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을 백지 신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서울시 물품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 이후 현대중공업은 약 71억 원, 현대오일뱅크는 약 81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정 의원의 현대중공업 주식 보유와 서울시장 직무 관련성이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정의원은 백지신탁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측은 직무관련성 여부는 시장에 당선된 뒤 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정 의원은 그동안 국회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여러 차례 백지신탁 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시장에 당선되면 관련 법규정을 따를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고위 공직자는 직무와 관련 있는 주식을 처분하거나 대리인에 위탁하도록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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