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항공 4명 도난 여권 사용…테러 우려”

입력 2014.03.09 (19:00) 수정 2014.03.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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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베트남 남쪽 바다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 대한 테러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가 2년 전 날개 수리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항공의 사고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 있던 4명이 도난 신고된 여권을 사용해 항공기를 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추락한 항공기의 테러 피습 여부와 관련해 승객 4명의 신원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히샤무딘 후세인(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 : "국제 정보기관은 물론이고, 국내 정보 기관들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도 여객기가 테러 공격을 당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자체 조사관들과 연방항공청 등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파견했습니다.

특히, 도난 여권을 사용한 탑승객 가운데 2명은 비행기 티켓을 함께 구매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언론에선 사고기가 2년 전, 상하이공항 이착륙장에서 다른 비행기와 부딪혀 날개를 고친 적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사고기 수색에 나선 구조 당국은 추락 장소로 지목된 해역을 정밀 수색하고 있지만, 기체 잔해 등 추락 흔적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공군은 문제의 여객기가 사고 전 회항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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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항공 4명 도난 여권 사용…테러 우려”
    • 입력 2014-03-09 19:13:21
    • 수정2014-03-09 1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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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베트남 남쪽 바다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 대한 테러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가 2년 전 날개 수리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항공의 사고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 있던 4명이 도난 신고된 여권을 사용해 항공기를 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추락한 항공기의 테러 피습 여부와 관련해 승객 4명의 신원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히샤무딘 후세인(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 : "국제 정보기관은 물론이고, 국내 정보 기관들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도 여객기가 테러 공격을 당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자체 조사관들과 연방항공청 등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파견했습니다.

특히, 도난 여권을 사용한 탑승객 가운데 2명은 비행기 티켓을 함께 구매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언론에선 사고기가 2년 전, 상하이공항 이착륙장에서 다른 비행기와 부딪혀 날개를 고친 적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사고기 수색에 나선 구조 당국은 추락 장소로 지목된 해역을 정밀 수색하고 있지만, 기체 잔해 등 추락 흔적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공군은 문제의 여객기가 사고 전 회항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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