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여객기 잔해 못 찾아…기름띠만 발견

입력 2014.03.09 (21:01) 수정 2014.03.1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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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9일 KBS 9시 뉴스입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지 이틀째입니다.

오늘도 여객기가 추락한 걸로 추정되는 지역에선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름띠 외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트남 남부 해역.

푸른 바다 위에 항공기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기다란 기름띠가 보입니다.

베트남과 중국, 말레이시아의 항공기 13대와 선박 29척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기체 잔해 등 추락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 추정 해역이 만 2000 제곱 킬로미터로 광대한 데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지점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군 레이더 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고기가 회항을 시도한 징후가 있다며 수색지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히샤무딘 후세인(말레이시아 교통장관) : "항공기 회항 가능성까지 고려해 더 넓은 지역으로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승객이 탑승한 중국도 현지에 구조대와 의료팀을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승객 가족들은 더딘 수색 작업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난(사고기 탑승객 가족) : "남편 동생이 그 비행기에 탔는데 아직까지 아무 소식도 없습니다."

이번 사고와 유사한 지난 2009의 에어프랑스 여객기 추락사고도 엿새 후에 잔해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번 잔해수색도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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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한 여객기 잔해 못 찾아…기름띠만 발견
    • 입력 2014-03-09 21:02:13
    • 수정2014-03-10 01:09:12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9일 KBS 9시 뉴스입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지 이틀째입니다.

오늘도 여객기가 추락한 걸로 추정되는 지역에선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름띠 외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트남 남부 해역.

푸른 바다 위에 항공기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기다란 기름띠가 보입니다.

베트남과 중국, 말레이시아의 항공기 13대와 선박 29척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기체 잔해 등 추락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 추정 해역이 만 2000 제곱 킬로미터로 광대한 데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지점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군 레이더 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고기가 회항을 시도한 징후가 있다며 수색지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히샤무딘 후세인(말레이시아 교통장관) : "항공기 회항 가능성까지 고려해 더 넓은 지역으로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승객이 탑승한 중국도 현지에 구조대와 의료팀을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승객 가족들은 더딘 수색 작업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난(사고기 탑승객 가족) : "남편 동생이 그 비행기에 탔는데 아직까지 아무 소식도 없습니다."

이번 사고와 유사한 지난 2009의 에어프랑스 여객기 추락사고도 엿새 후에 잔해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번 잔해수색도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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