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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 방심했다가…눈길고속도로 26대 추돌
입력 2014.03.09 (21:04) 수정 2014.03.09 (22:2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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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음성의 고속도로에서 차량 스물여섯 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눈 녹은 물에 도로가 그냥 젖어있는 줄만 알았는데, 교량 부분은 이 물이 얼어있었습니다.

이른바 블랙 아이스에 큰 사고가 난 겁니다.

황상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나들목 부근 하행선 2개 차로에 차량들이 엉켜 있습니다.

그 뒤로 방향을 잃은 차량들이 미끄러져 밀려 있습니다.

차량 26대가 추돌한 이 사고로 33살 정모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사고 차량 운전자 : "가는데 차가 서 있고 사람들이 가드레일 밖으로 막 건너뛰더라고요. 사고가 났다는 걸 벌써 알고 잡을 것은 다 잡았는데도 죽 밀리니까는..."

1센티미터 가량 내린 눈은 제설제로 바로 녹았지만 다리 위여서 다시 얼어붙은 게 문제였습니다.

눈발이 약한데다 노면은 젖은 상태로만 보여 운전자들의 방심을 불렀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내리막길에 커브길.

게다가 다리 위여서 다른 도로보다 바닥면 온도가 더 떨어져 노면이 얼어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임헌우(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영하 2-3도까지 떨어지지 않더라도 0도에서 영하 1도 되게 되면 그늘진 곳이나 교량에는 노면이 살짝 얼을 수도 있습니다."

날이 조금 풀렸다고 길이 얼지 않을 것이라는 방심은 금물.

빙판길에서는 어떤 장비도 제기능을 못하는 만큼 다리 위나 그늘진 곳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곳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황상길입니다.
  • 1㎝ 눈 방심했다가…눈길고속도로 26대 추돌
    • 입력 2014-03-09 21:04:10
    • 수정2014-03-09 22:25:50
    뉴스 9
<앵커 멘트>

충북 음성의 고속도로에서 차량 스물여섯 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눈 녹은 물에 도로가 그냥 젖어있는 줄만 알았는데, 교량 부분은 이 물이 얼어있었습니다.

이른바 블랙 아이스에 큰 사고가 난 겁니다.

황상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나들목 부근 하행선 2개 차로에 차량들이 엉켜 있습니다.

그 뒤로 방향을 잃은 차량들이 미끄러져 밀려 있습니다.

차량 26대가 추돌한 이 사고로 33살 정모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사고 차량 운전자 : "가는데 차가 서 있고 사람들이 가드레일 밖으로 막 건너뛰더라고요. 사고가 났다는 걸 벌써 알고 잡을 것은 다 잡았는데도 죽 밀리니까는..."

1센티미터 가량 내린 눈은 제설제로 바로 녹았지만 다리 위여서 다시 얼어붙은 게 문제였습니다.

눈발이 약한데다 노면은 젖은 상태로만 보여 운전자들의 방심을 불렀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내리막길에 커브길.

게다가 다리 위여서 다른 도로보다 바닥면 온도가 더 떨어져 노면이 얼어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임헌우(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영하 2-3도까지 떨어지지 않더라도 0도에서 영하 1도 되게 되면 그늘진 곳이나 교량에는 노면이 살짝 얼을 수도 있습니다."

날이 조금 풀렸다고 길이 얼지 않을 것이라는 방심은 금물.

빙판길에서는 어떤 장비도 제기능을 못하는 만큼 다리 위나 그늘진 곳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곳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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