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의협 집단휴진…환자들 어떻게?

입력 2014.03.09 (21:13) 수정 2014.03.1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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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 등에 반대해 온 대한의사협회가 내일 하루 집단 휴진합니다.

내일 오전 9시부터인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은 제외됩니다.

내일 휴진에는 병원에서 수련 받고 있는 전공의들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 휴진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네 의원 곳곳에 내일 휴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어 모레부터 13일 동안 주 5일간 40시간 근무를 하고, 24일부터 엿새 동안 전면 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정부의 원격의료와 의료 자법인 허용 등에 반대한다며 파업 배경을 밝혔습니다.

<녹취> 노환규(대한의사협회장) :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번만큼은 반드시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꿔야겠다고..."

정부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전국 지자체에 진료명령 발동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휴진한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해선 고발과 업무 정지 명령 등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덕철(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지금이라도 불법적인 진료 거부를 철회하고 의료현안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정부는 이번 파업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업 때보다 참여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일이 월요일로 환자가 많이 몰리는 날이라 적잖은 불편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평소 다니는 병원의 진료 여부를 미리 확인하거나, 각 지역 보건소와 병원, 대학병원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병원 위치와 연락처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24시간 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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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의협 집단휴진…환자들 어떻게?
    • 입력 2014-03-09 21:15:44
    • 수정2014-03-10 05: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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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 등에 반대해 온 대한의사협회가 내일 하루 집단 휴진합니다.

내일 오전 9시부터인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은 제외됩니다.

내일 휴진에는 병원에서 수련 받고 있는 전공의들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 휴진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네 의원 곳곳에 내일 휴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어 모레부터 13일 동안 주 5일간 40시간 근무를 하고, 24일부터 엿새 동안 전면 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정부의 원격의료와 의료 자법인 허용 등에 반대한다며 파업 배경을 밝혔습니다.

<녹취> 노환규(대한의사협회장) :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번만큼은 반드시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꿔야겠다고..."

정부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전국 지자체에 진료명령 발동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휴진한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해선 고발과 업무 정지 명령 등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덕철(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지금이라도 불법적인 진료 거부를 철회하고 의료현안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정부는 이번 파업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업 때보다 참여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일이 월요일로 환자가 많이 몰리는 날이라 적잖은 불편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평소 다니는 병원의 진료 여부를 미리 확인하거나, 각 지역 보건소와 병원, 대학병원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병원 위치와 연락처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24시간 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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