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케이블카 운행 중단…170명 공중에 고립
입력 2014.03.10 (06:08)
수정 2014.03.1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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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장 길이의 경남 통영 한려해상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지상 70미터가 넘는 공중에 고립된 탑승객 170여 명이 한 시간 가까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늘어선 케이블카가 70미터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려던 관광객들도 꼼짝없이 발이 묶였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4시 40분쯤,
미륵산 정상에서 하행중이던 경남 통영의 한려해상 케이블카 22대가 갑자기 운행을 멈췄습니다.
탑승객 170여 명은 공중에 매달린 채 고립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안내방송에)도저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못 움직인다면서, 중간에 타고 가던 사람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던 거죠."
운행이 재개된 것은 한 시간쯤 뒤인 5시 30분쯤,
고립된 탑승객들은 상부 승강장으로 구조된 뒤 1시간 거리를 걸어서 하산해야 했습니다.
이 가운데 노약자 10여 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영사는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케이블이 바퀴를 이탈해 멈춰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도(통영관광개발공사 본부장) : "(케이블이)바퀴에 닿는 순간에 바람이 확 돌풍이 불어서, 케이블이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 말입니다."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케이블카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국내 최장 길이의 경남 통영 한려해상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지상 70미터가 넘는 공중에 고립된 탑승객 170여 명이 한 시간 가까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늘어선 케이블카가 70미터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려던 관광객들도 꼼짝없이 발이 묶였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4시 40분쯤,
미륵산 정상에서 하행중이던 경남 통영의 한려해상 케이블카 22대가 갑자기 운행을 멈췄습니다.
탑승객 170여 명은 공중에 매달린 채 고립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안내방송에)도저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못 움직인다면서, 중간에 타고 가던 사람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던 거죠."
운행이 재개된 것은 한 시간쯤 뒤인 5시 30분쯤,
고립된 탑승객들은 상부 승강장으로 구조된 뒤 1시간 거리를 걸어서 하산해야 했습니다.
이 가운데 노약자 10여 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영사는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케이블이 바퀴를 이탈해 멈춰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도(통영관광개발공사 본부장) : "(케이블이)바퀴에 닿는 순간에 바람이 확 돌풍이 불어서, 케이블이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 말입니다."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케이블카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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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서 케이블카 운행 중단…170명 공중에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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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0 06:08:59
- 수정2014-03-10 0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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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길이의 경남 통영 한려해상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지상 70미터가 넘는 공중에 고립된 탑승객 170여 명이 한 시간 가까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늘어선 케이블카가 70미터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려던 관광객들도 꼼짝없이 발이 묶였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4시 40분쯤,
미륵산 정상에서 하행중이던 경남 통영의 한려해상 케이블카 22대가 갑자기 운행을 멈췄습니다.
탑승객 170여 명은 공중에 매달린 채 고립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안내방송에)도저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못 움직인다면서, 중간에 타고 가던 사람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던 거죠."
운행이 재개된 것은 한 시간쯤 뒤인 5시 30분쯤,
고립된 탑승객들은 상부 승강장으로 구조된 뒤 1시간 거리를 걸어서 하산해야 했습니다.
이 가운데 노약자 10여 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영사는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케이블이 바퀴를 이탈해 멈춰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도(통영관광개발공사 본부장) : "(케이블이)바퀴에 닿는 순간에 바람이 확 돌풍이 불어서, 케이블이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 말입니다."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케이블카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국내 최장 길이의 경남 통영 한려해상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지상 70미터가 넘는 공중에 고립된 탑승객 170여 명이 한 시간 가까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늘어선 케이블카가 70미터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려던 관광객들도 꼼짝없이 발이 묶였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4시 40분쯤,
미륵산 정상에서 하행중이던 경남 통영의 한려해상 케이블카 22대가 갑자기 운행을 멈췄습니다.
탑승객 170여 명은 공중에 매달린 채 고립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안내방송에)도저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못 움직인다면서, 중간에 타고 가던 사람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던 거죠."
운행이 재개된 것은 한 시간쯤 뒤인 5시 30분쯤,
고립된 탑승객들은 상부 승강장으로 구조된 뒤 1시간 거리를 걸어서 하산해야 했습니다.
이 가운데 노약자 10여 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영사는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케이블이 바퀴를 이탈해 멈춰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도(통영관광개발공사 본부장) : "(케이블이)바퀴에 닿는 순간에 바람이 확 돌풍이 불어서, 케이블이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 말입니다."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케이블카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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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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