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지지대, ‘목 부상’ 막으려면 이렇게

입력 2014.03.10 (12:32) 수정 2014.03.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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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량 좌석의 '머리 지지대' 성능이 최근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운전자의 목 부상은 줄지 않고 있는데요.

머리지지대의 정확한 사용법을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자들이 '머리 지지대'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높낮이를 잘못 맞췄거나 아예 빼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우(서울 관악구) : "보통 의자 위치라든지 이런 것은 맞추는데, 이 장비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허허."

<인터뷰> 지재원(서울 서초구) : "헤어스타일에 따라서 가끔 빼서 놓고 다니는 분들도 봤어요."

지지대가 제 역할을 하려면 높이와 각도가 중요합니다.

우선, 높이는 지지대 꼭대기가 정수리와 거의 수평이 되도록 맞춰야 합니다.

머리와의 거리도 최대한 붙이는 게 좋습니다.

좌석을 젖히는 각도는 25도를 넘지 않아야 지지대의 충격 흡수력이 극대화됩니다.

추돌 실험 영상을 보면, 지지대의 높이가 낮고 머리와의 거리가 먼 위쪽이 지지대를 제대로 사용한 아래쪽보다 목이 더 많이 꺾이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심상우(보험개발원 연구팀장) : "(아래쪽은) 목이 빨리 지지대에 접촉을 할 수 있도록 돼있기 때문에 목이 뒤로 덜 젖혀져서 목 상해 발생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차량 추돌시 머리 지지대가 스스로 움직여 충격을 줄여줄 만큼 성능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목 지지대만 제대로 사용해도 교통사고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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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지지대, ‘목 부상’ 막으려면 이렇게
    • 입력 2014-03-10 12:34:42
    • 수정2014-03-10 14:45:48
    뉴스 12
<앵커 멘트>

차량 좌석의 '머리 지지대' 성능이 최근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운전자의 목 부상은 줄지 않고 있는데요.

머리지지대의 정확한 사용법을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자들이 '머리 지지대'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높낮이를 잘못 맞췄거나 아예 빼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우(서울 관악구) : "보통 의자 위치라든지 이런 것은 맞추는데, 이 장비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허허."

<인터뷰> 지재원(서울 서초구) : "헤어스타일에 따라서 가끔 빼서 놓고 다니는 분들도 봤어요."

지지대가 제 역할을 하려면 높이와 각도가 중요합니다.

우선, 높이는 지지대 꼭대기가 정수리와 거의 수평이 되도록 맞춰야 합니다.

머리와의 거리도 최대한 붙이는 게 좋습니다.

좌석을 젖히는 각도는 25도를 넘지 않아야 지지대의 충격 흡수력이 극대화됩니다.

추돌 실험 영상을 보면, 지지대의 높이가 낮고 머리와의 거리가 먼 위쪽이 지지대를 제대로 사용한 아래쪽보다 목이 더 많이 꺾이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심상우(보험개발원 연구팀장) : "(아래쪽은) 목이 빨리 지지대에 접촉을 할 수 있도록 돼있기 때문에 목이 뒤로 덜 젖혀져서 목 상해 발생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차량 추돌시 머리 지지대가 스스로 움직여 충격을 줄여줄 만큼 성능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목 지지대만 제대로 사용해도 교통사고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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