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유명 간장게장 상호 따라하면 안 돼”
입력 2014.03.10 (19:21)
수정 2014.03.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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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한 음식 골목에 가면 비슷한 상호의 식당들이 많은데요.
이름난 식당의 이름을 따라한 간판을 걸고 장사를 했다가는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장게장 골목으로 유명한 서울 잠원동 거리.
지난 1980년, 서모 씨가 간장게장집을 연 뒤, 이곳이 프로야구 선구들의 단골집으로 알려지면서 간장게장 식당들이 잇달아 문을 열었습니다.
서 씨의 식당이 일본 관광객들에게까지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유명세를 타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근에 있는 간장게장집들이 비슷한 상호를 내걸고 영업경쟁에 뛰어든 것.
보다못한 서 씨는 지난해 2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비슷한 상호를 쓴 하 모씨를 고소했습니다.
법원은 하 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서씨의 식당 상호와 같은 부분은 크고 진하게 표시한 반면, 다른 부분은 작은 글씨로 표현해 소비자들이 서씨의 식당과 혼동하게 했다며, 부정경쟁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2년에도 서씨의 언니가 인근에 유사한 상호로 간장게장을 팔다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대현(서울중앙지법 공보판사) : "유명 음식점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호를 써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경우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 판결입니다."
그러나 하 씨가 이번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함에 따라 간장게장 상호명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2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유명한 음식 골목에 가면 비슷한 상호의 식당들이 많은데요.
이름난 식당의 이름을 따라한 간판을 걸고 장사를 했다가는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장게장 골목으로 유명한 서울 잠원동 거리.
지난 1980년, 서모 씨가 간장게장집을 연 뒤, 이곳이 프로야구 선구들의 단골집으로 알려지면서 간장게장 식당들이 잇달아 문을 열었습니다.
서 씨의 식당이 일본 관광객들에게까지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유명세를 타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근에 있는 간장게장집들이 비슷한 상호를 내걸고 영업경쟁에 뛰어든 것.
보다못한 서 씨는 지난해 2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비슷한 상호를 쓴 하 모씨를 고소했습니다.
법원은 하 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서씨의 식당 상호와 같은 부분은 크고 진하게 표시한 반면, 다른 부분은 작은 글씨로 표현해 소비자들이 서씨의 식당과 혼동하게 했다며, 부정경쟁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2년에도 서씨의 언니가 인근에 유사한 상호로 간장게장을 팔다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대현(서울중앙지법 공보판사) : "유명 음식점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호를 써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경우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 판결입니다."
그러나 하 씨가 이번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함에 따라 간장게장 상호명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2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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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유명 간장게장 상호 따라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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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0 19:23:06
- 수정2014-03-10 20: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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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음식 골목에 가면 비슷한 상호의 식당들이 많은데요.
이름난 식당의 이름을 따라한 간판을 걸고 장사를 했다가는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장게장 골목으로 유명한 서울 잠원동 거리.
지난 1980년, 서모 씨가 간장게장집을 연 뒤, 이곳이 프로야구 선구들의 단골집으로 알려지면서 간장게장 식당들이 잇달아 문을 열었습니다.
서 씨의 식당이 일본 관광객들에게까지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유명세를 타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근에 있는 간장게장집들이 비슷한 상호를 내걸고 영업경쟁에 뛰어든 것.
보다못한 서 씨는 지난해 2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비슷한 상호를 쓴 하 모씨를 고소했습니다.
법원은 하 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서씨의 식당 상호와 같은 부분은 크고 진하게 표시한 반면, 다른 부분은 작은 글씨로 표현해 소비자들이 서씨의 식당과 혼동하게 했다며, 부정경쟁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2년에도 서씨의 언니가 인근에 유사한 상호로 간장게장을 팔다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대현(서울중앙지법 공보판사) : "유명 음식점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호를 써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경우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 판결입니다."
그러나 하 씨가 이번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함에 따라 간장게장 상호명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2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유명한 음식 골목에 가면 비슷한 상호의 식당들이 많은데요.
이름난 식당의 이름을 따라한 간판을 걸고 장사를 했다가는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장게장 골목으로 유명한 서울 잠원동 거리.
지난 1980년, 서모 씨가 간장게장집을 연 뒤, 이곳이 프로야구 선구들의 단골집으로 알려지면서 간장게장 식당들이 잇달아 문을 열었습니다.
서 씨의 식당이 일본 관광객들에게까지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유명세를 타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근에 있는 간장게장집들이 비슷한 상호를 내걸고 영업경쟁에 뛰어든 것.
보다못한 서 씨는 지난해 2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비슷한 상호를 쓴 하 모씨를 고소했습니다.
법원은 하 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서씨의 식당 상호와 같은 부분은 크고 진하게 표시한 반면, 다른 부분은 작은 글씨로 표현해 소비자들이 서씨의 식당과 혼동하게 했다며, 부정경쟁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2년에도 서씨의 언니가 인근에 유사한 상호로 간장게장을 팔다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대현(서울중앙지법 공보판사) : "유명 음식점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호를 써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경우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 판결입니다."
그러나 하 씨가 이번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함에 따라 간장게장 상호명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2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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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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