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노담화 검증에 강한 우려 전달”

입력 2014.03.11 (12:13) 수정 2014.03.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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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다시 검증하겠다는 일본 아베 정권의 움직임에 미국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민방 TBS는 아베 정권의 고노담화 검증 움직임에 대해 미국 정부가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일 미국대사관의 한 간부가 고노 담화 검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자민당 관계자를 통해 아베 총리 측에 전했다는 겁니다.

이 간부는 4월에 있을 미일 정상회담에서 역사 인식 문제가 초점이 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고 자민당 관계자는 사실상 담화 검증작업을 중단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TBS는 전했습니다.

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고노담화 수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일본 정부가 검증은 하지만 수정은 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미국의 이해를 구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내일 방한해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과 만납니다.

차관급 협의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이후 처음 열리는 양국의 고위급 회동입니다.

이번 회동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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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고노담화 검증에 강한 우려 전달”
    • 입력 2014-03-11 12:15:34
    • 수정2014-03-11 13: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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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다시 검증하겠다는 일본 아베 정권의 움직임에 미국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민방 TBS는 아베 정권의 고노담화 검증 움직임에 대해 미국 정부가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일 미국대사관의 한 간부가 고노 담화 검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자민당 관계자를 통해 아베 총리 측에 전했다는 겁니다.

이 간부는 4월에 있을 미일 정상회담에서 역사 인식 문제가 초점이 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고 자민당 관계자는 사실상 담화 검증작업을 중단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TBS는 전했습니다.

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고노담화 수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일본 정부가 검증은 하지만 수정은 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미국의 이해를 구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내일 방한해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과 만납니다.

차관급 협의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이후 처음 열리는 양국의 고위급 회동입니다.

이번 회동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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