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비아 석유 선적 유조선과 아무 관계없어”

입력 2014.03.1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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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리비아 앞바다에서 인공기를 단 유조선 '모닝글로리'호가 석유를 싣고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이 선박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해사감독국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이 배는 북한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북한은 어떤 책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모닝글로리 호가 이집트의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회사가 운영하는 배이며, 지난달 말 북한과 이 회사의 계약에 따라 6개월간 임시로 북한 국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8일 리비아 정부가 모닝글로리 호의 불법 입항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측에 계약 내용을 어긴 데 대해 강하게 추궁하고 유조선이 원유를 싣지 말고 즉시 출항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모닝글로리 호가 취득한 북한 국적을 취소하고 모든 증서들이 무효라는 것을 리비아 정부와 국제 해사기구의 해당 기관들에 공식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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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리비아 석유 선적 유조선과 아무 관계없어”
    • 입력 2014-03-13 03:58:21
    국제
북한은 최근 리비아 앞바다에서 인공기를 단 유조선 '모닝글로리'호가 석유를 싣고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이 선박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해사감독국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이 배는 북한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북한은 어떤 책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모닝글로리 호가 이집트의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회사가 운영하는 배이며, 지난달 말 북한과 이 회사의 계약에 따라 6개월간 임시로 북한 국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8일 리비아 정부가 모닝글로리 호의 불법 입항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측에 계약 내용을 어긴 데 대해 강하게 추궁하고 유조선이 원유를 싣지 말고 즉시 출항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모닝글로리 호가 취득한 북한 국적을 취소하고 모든 증서들이 무효라는 것을 리비아 정부와 국제 해사기구의 해당 기관들에 공식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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